제16회 일본판타지소설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보너스 트랙>의 작가 코시가야 오사무의 두 번째 소설. 우유부단, 단순열혈, 시건방, 순정 등 개성 넘치는 고교 4인방 주인공들에 미스터리어스한 고문 교사, 귀엽고 사랑스러운 수영부 미소녀까지 더해진 본격 청춘소설이다.
한때 최고의 인기였던 오오미야 혼덴 고등학교 밴드부. 하지만 요즘에는 로큰롤을 하는 밴드부 따위는 인기 꽝! 게다가 3학년 선배들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폐부 위기까지. 유일하게 남은 부원 케이토는 밴드부를 살리기 위해 유령 부원 신타로와 함께 분주하게 움직인다.
건방진 미소년 유사쿠. 관악부 출신 토오루. 무기력한 고문 교사 카토 쌤. 당면 목표는 학교 축제 '혼덴고 마니아' 무대에 서는 것. 주변의 차가운 시선, 동료들끼리의 불협화음, 층계참의 살인적인 무더위와 싸우는 케이토를 응원하는 귀여운 수영부원 아키의 마음은? 그리고 밴드부는 과연 자신들의 로큰롤로 모두를 열광시킬 수 있을 것인가?
최근작 :<이 집에서 너와> ,<층계참의 빅 노이즈> ,<보너스 트랙>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1971년 도쿄에서 출생. 가쿠슈인대학교 중퇴. 2004년 <보너스 트랙>으로 제16회 일본판타지소설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 눈을 뗄 수 없는 감각적인 스토리 전개와 읽고 난 후의 유쾌하고 상쾌한 느낌으로 많은 독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작가. <양지의 그녀><하늘색 메모리><금요일의 바보> 등의 작품이 있다.
최근작 :<Professional Animator's Knowhow 13> ,<Act III Scene 8>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중앙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중퇴했으며, 학산문화사 만화 공모전, 서울문화사 신인 공모전에 입선된 경력을 갖고 있다. '템페스트' 엔딩 부분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으며, 1999년 소프트맥스에 입사해, '창세기전3'의 메인 일러스트레이션, '2001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수상한 '창세기전3 파트2'의 메인 일러스트레이션, '마그나 카르타'의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담당했다.
최근작 :<채팅.이메일 e-일본어> … 총 36종 (모두보기) 소개 :1972년생. 용인대학교 경영학과, 도쿄 커뮤니케이션 아트스쿨 졸업.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소설 <키노의 여행><트리니티 블러드><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등과 실용서 <전략경영에 활용하는 손자병법><한눈에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법><돈과 영어의 비상식적인 관계><보너스 트랙> 등을 번역하였다.
늦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릴 유쾌, 상쾌, 통쾌한 로큰롤 엔터테인먼트가 온다! 시대에 안 맞게 웬 로큰롤이냐고? 천만에! ‘로큰롤=청춘의 음악’이라는 공식은 지금도 당연한 진리! 우유부단/단순열혈/시건방/순정 등 개성 넘치는 고교 4인방 주인공들에 미스터리어스한 고문 교사, 귀엽고 사랑스러운 수영부 미소녀까지 더해진 본격 청춘소설이 지금 여기에! <보너스 트랙>에서 유머와 눈물의 경계선을 절묘하게 드나들며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코시가야 오사무의 신작이 이번에도 국내 최고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의 멋진 표지와 함께 드디어 출간!
☞전문가 서평
이렇게 바보스러울 만큼 사랑스러울 수가!
2006년 10월, 이 책을 읽었을 때 진심으로 그렇게 외쳤다.
정말 멋져! 훌륭해! 심플하고, 이해하기 쉽고, 귀엽고, 재미있고, 열혈이지만 상큼하고, 한심하지만 한결같고,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갈등도 있고, 성장도... 늦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릴 유쾌, 상쾌, 통쾌한 로큰롤 엔터테인먼트가 온다! 시대에 안 맞게 웬 로큰롤이냐고? 천만에! ‘로큰롤=청춘의 음악’이라는 공식은 지금도 당연한 진리! 우유부단/단순열혈/시건방/순정 등 개성 넘치는 고교 4인방 주인공들에 미스터리어스한 고문 교사, 귀엽고 사랑스러운 수영부 미소녀까지 더해진 본격 청춘소설이 지금 여기에! <보너스 트랙>에서 유머와 눈물의 경계선을 절묘하게 드나들며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코시가야 오사무의 신작이 이번에도 국내 최고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의 멋진 표지와 함께 드디어 출간!
☞전문가 서평
이렇게 바보스러울 만큼 사랑스러울 수가!
2006년 10월, 이 책을 읽었을 때 진심으로 그렇게 외쳤다.
정말 멋져! 훌륭해! 심플하고, 이해하기 쉽고, 귀엽고, 재미있고, 열혈이지만 상큼하고, 한심하지만 한결같고,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갈등도 있고, 성장도 있고, 청춘의 한가운데인데도 울적함 따윈 제로.
무엇보다도 읽으면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이토록 솔직하게 ‘즐겁다!’고 생각한 청춘소설은 오랜만이다. 뺨을 씰룩이며 미소를 짓다가 그런 자신을 깨닫고 또다시 쓴웃음을 지었다. ♪두~유해붜타~임, 투리슨투미와~인♪ 한동안 그린데이의 <바스켓 케이스>가 머릿속에 울려 퍼져서 자꾸만 웃음이 나곤 했다.
그 인상은 3년하고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 이 원고를 쓰기 위해 다시 읽어 본 지금까지도 전혀 변함이 없다. 몇 번을 읽어도 역시 즐겁다. 밝고, 눈부시고, 따뜻하다. 어두컴컴하고 먼지가 날리는 ‘층계참’에서 땀에 젖은 채 분투하는 열혈 남자 고등학생의 이야기인데도 봄의 햇살을 받는 것처럼 상큼함이 느껴진다. 뺨뿐만 아니라 머리도, 마음도, 몸도 흐물흐물 웃음에 잠긴다. 그곳에 불가사의한 에너지가 채워져 간다. ♪헤이! 호! 렛츠 고!♪ 자, 가자. 고개를 들고 앞으로 나아가자. 읽기 전보다 조금쯤, 그러나 확실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새삼 생각한다. 이 빛이 새어 들어오는 듯한 따뜻함과 기분 좋은 느낌은 작가 코시가야 오사무의 크나큰 특징이자 장점 아닐까. 이 작품을 통해 그 매력에 눈뜬 독자들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 《계단 중간의 빅 노이즈》의 무대는 남녀공학인 현립 오오미야 혼덴 고등학교, 통칭 혼덴고. 2학년이 된 지 얼마 안 되는 카미야마 케이토가 소속되어 있는 밴드부는 포크송 동호회 시절부터 3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과거에는 문화제 ‘혼덴고 마니아’에서 언제나 인기를 독점하고 근방 ROCK 소년들을 매료시켰던 유명한 클럽. 케이토는 전성기 밴드부에 소속되어 ‘혼덴고 마니아’ 스테이지에 섰던 형의 모습에 매료되어 혼덴고에 입학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힙합을 비롯한 댄스뮤직이 유행하면서, 록을 중심으로 하는 밴드부는 케이토가 입학할 무렵 이미 황폐해져 있었다. 부원은 겨우 세 명. 둘 밖에 안 되는 상급생은 악기도 연주할 줄 모르고 연습도 하지 않는다. 하는 일이라고는 옥상에서 담배(뿐만은 아니었지만)를 피우는 것뿐. 게다가 그들은 마약 소지로 체포되어 퇴학 처분을 받게 되고, 밴드부에도 폐부 선고가 떨어진다. 저항할 기력조차 잃어버린 케이토는 눈물과 콧물을 삼키며 ‘부실’ 아닌 ‘부단’을 홀로 정리한다. 그곳에 동급생 츠쿠모 신타로가 모습을 드러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KISS의 베이시스트 진 시몬즈에 심취해 있으며, 케이토와 마찬가지로 ‘혼덴고 마니아’의 스테이지를 동경하여 1년 전 혼덴고 밴드부에 입부한 신타로는 그렇기에 더더욱 밴드부의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유령부원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밴드부가 폐부된다는 소문을 듣고 그 진위를 확인하러 찾아온 것이다. 케이토는 “응, 폐부될 거야”라고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 대답을 들은 신타로의 반응에 먼저 가벼운 짜릿함을 느꼈다.
“이상하지 않냐?”
“이상하잖아. 약 때문에 잡힌 건 그 한심한 쓰레기들 아니냐. 아무 의욕도 없는. 그 녀석들이 어떻게 되든 나야 알 바 아니지만, 왜 성실하게 활동하던 네가 피해를 입어야 되는 거냐?”
케이토의 팔을 잡고 교장실로 직접 담판을 지으러 간 신타로는 훗날 밴드부의 숙적이 될 체육선생 모리 요시미에게 말투를 지적받으면서도 지지 않고 주장한다.
“쓰레기는 쓰레기죠. 기타도 베이스도 드럼도 못 치는 주제에 어쩌다 1년 일찍 태어난 것 가지고 괜히 잘난 척하던 녀석들. 쓰레기가 아니면 뭡니까?”
소심하고 착한 주인공의 파트너는 역시 이렇게 나와야지! 하고 박수를 치고 싶어질 만큼 올곧고 지기 싫어하는 강한 성격이 벌써부터 느껴진다. 그 결과 교장은 신타로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건부로 밴드부의 존속을 인정한다.
그 조건이란 1. 연습 장소와 기존의 비품은 지금까지와 똑같이 제공하지만 예산 외의 비용은 학교 측에서 일절 지원하지 않는다. 2. 연습 장소에서 활동하는 시간에는 반드시 고문 교사의 감독을 받는다. 3. 반년 이내에 어떠한 성과를 올리지 못할 경우 예정대로 폐부한다.
그리하여 케이토와 신타로는 멤버를 모집하고, 고문 교사를 찾고, ‘혼덴고 마니아’에 출연하여 활동성과를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야기 초반은 이 밴드부 재시동을 위한 멤버 모집이 볼거리. 신타로를 비롯하여 등장인물들의 매력도지수는 실로 높다. 고문을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끌어들인 볼품없는 국어 교사 ‘카토 쌤’은 어떤 의미로는 이 이야기의 숨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천재적인 연주 실력을 지닌 미소년 시마모토 유사쿠는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만한 캐릭터. 관악부에서 팀파니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고압적인 고문 교사에게 반발하여 관악부를 탈퇴하고 밴드부에 가입한 오카자키 토오루는 온화한 성격의 소년. 이야기의 시점은 항상 같지는 않다. 곳곳에서 시점을 전환하여 그때마다 각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구성도 절묘하다.
또한 주목할 점은 이 멋진 인물 창조력이 밴드부 멤버들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게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는 점이다. (생긴 대로) 배짱이 두둑하고 (생긴 것과는 달리) 남자다운 교장의 마지막 인사와 숙적 ‘모리 요시미’의 숨겨진 고뇌와 갈등. 툭하면 시비를 거는 누마지리의 허세와 안하무인인 관악부 고문 하야시바라의 폭언조차 이야기의 효과음처럼 가슴을 파고든다.
청춘소설에서는 잊어버려서도 빼놓아서도 안 되는 사랑이야기도 즐거움 중 하나다. ‘하세가와’를 향한 토오루의 한결같은 마음도 귀엽고 흐뭇하지만 내성적인 케이토의 사랑도 지지 않는다. 제1장에서 케이토는 동급생 오오노 아키를 흘낏 바라보며 ‘반년 전 겨우 1분 동안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사소한 일이지만 실로 바보스러울 만큼 귀엽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이런 식으로 담담하게 그려내다니 정말 굉장해! 하고 감탄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무시무시한 교관 유사쿠의 교습에 떨며 ‘방음막’ 제작과 설치에 분투하고, 한여름의 더위와 싸우고, 옥상 열쇠 쟁탈전을 벌이며, 서툴렀던 케이토와 밴드부 부원들의 ‘소리’는 이윽고 차츰 크고 강하게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갖은 고난과 우여곡절을 거쳐 ‘혼덴고 마니아’ 라이브에 이를 때쯤에는 록을 잘 모르는 독자에게도 틀림없이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이 들릴 것이다. 퀸, 라몬즈, 오프스프링, 그린데이, KISS. 울려 퍼지는 곡에 흥분하며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머릿속 한구석에 ‘난 이제 혼자가 아니야’라며 웃는 케이토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 잘됐다. 다행이다. 읽는 동안 나도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된다.
생각해보면 코시가야 오사무는 항상 나를 미소 짓게 만든다. 2010년 2월 현재까지 5전 5패. 이런 작가는 드물다. 게다가 그 ‘웃음’은 얄밉게도 매번 조금씩 다르다.
제16회 일본판타지소설대상 우수상을 수상(대상은 히라야마 미즈호의 <라스 만차스 통신>)했던 2004년 발행 데뷔작 <보너스 트랙>(신쵸샤)은 햄버거 가게에 근무하는 주인공과 교통사고로 사망한 대학생 유령의 공동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안타깝고 슬픈 장면도 있지만 읽은 후에는 상큼한 느낌이 앞섰고, 이 작품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대로다. 세 번째 작품 <양지의 그녀>(신쵸샤)는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연애소설 같지만 ‘설마 이렇게 될 줄이야!’라고 외칠 수밖에 없는 경악의 결말에 씩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작년에 발행된 <하늘색 메모리>(도쿄소겐샤)는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한 인기 없는 남자 고등학생(뚱보&안경!)의 폭주하는 망상에 완패(아니, 건배!……일지도)하고 말았다. 첫 단편집 <금요일의 바보>(카도카와쇼텐)는 다섯 명의 고등학생을 주인공 삼아 펼쳐지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섯 개의 이야기.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작가의 미래까지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또한 코시가야 오사무에게 작가가 될 발판을 마련해준, 2001년 제13회 일본판타지소설대상 최종 후보에 남았던 작품 <아파트와 귀신과 옷 갈아입히기 인형>은, 심사위원 이노우에 히사시 씨의 말에 의하면 ‘남편의 배신을 알고 질투에 미친 헤이안시대의 여성이 귀신으로 변해 남편을 잡아먹지만, 그래도 분노의 불길을 억누르지 못하여 현대까지 살아남아 젊은 남자들을 잡아먹는다는 설정’이었다고 한다(이때의 대상 수상작은 카즈야 치세의 <크로니카 태양과 사자의 기록>, 우수상은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샤바케>였다). 미발표작이다 보니 단언할 수는 없지만, 현재 코시가야 오사무의 작풍과는 매우 다르다. 그에게는 아직 우리가 모르는 ‘얼굴’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기쁘다.
게다가 요 몇 년 동안, 코시가야 오사무의 신작 출간 페이스는 확실하게 빨라지고 있다. 데뷔작에서 두 번째 작품인 이 작품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년이었지만, 그 후 <양지의 그녀>와 <하늘색 메모리>까지는 각각 1년 반, 최신작 <금요일의 바보>가 출간된 것은 그로부터 불과 2개월 후였다. 이건 그야말로 ‘기쁨의 비명’이 나올 것 같은 상황으로, 2009년 2월 말에 발행된 앤솔로지 <가마쿠라시 사건 2>(도쿄소겐샤)에 참여한 것도 놀라웠다. <가마쿠라시 사건>은 불가사의한 범죄가 빈발하는 가공의 마을을 배경으로 참여 작가들이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연작을 만들어나가는 형식인데, 제1권에는 이사카 코타로와 미치오 슈스케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것을 이어받아 제2권에는 아키즈키 료스케, 키타야마 타케쿠니, 사쿠라자카 히로시, 무라사키 유우, 요네자와 호노부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코시가야 오사무의 모습에 자꾸만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활약의 장이 넓어지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그린데이는 올해 ‘21세기 브레이크다운’에서 제52회 그래미상 최우수 록 앨범상을 수상했다. 데뷔 당시 펑크 동료들로부터 배신자라고 불리면서도 자신들이 믿는 길을 걸어온 그들. 탈선과 폭주를 되풀이하며, 결성된 지 2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린데이.
데뷔한 지 6년. 판타지, 청춘소설, 연애소설, 미스터리 등 장르를 의식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온 코시가야 오사무도 부디 이 기세를 잃지 말고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주기를 바란다. 언젠가 예상 밖의 작품을 발표하여 독자들이 ‘이 배신자!’라고 외치는 날이 오더라도, 그것은 틀림없이 행복한 비명일 거라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후지타 카오리/서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