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역사적 대결>의 개정판. 세계사의 결정적인 장면에서 만나 격렬한 투쟁을 벌이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천재들의 대결을 그린 책이다. 이러한 장면의 이면에는 우리가 간과하거나 알지 못했던 사건과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저자는 이들이 왜 공존하지 못하고 충돌할 수밖에 없었는가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영혼의 우정을 나눌 수 있었으나 지상에서는 화해할 수 없는 적이었던 카이사르와 브루투스, 바그너와 니체, 처음부터 화해할 수 없는 적이었던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나폴레옹과 메테르니히, 황제 하인리히와 교황 그레고리우스, 그리고 예수와 유다를 등장시킨다.
1890년 독일 칼스루에서 태어났으며 처음에는 정치학, 그 뒤에는 문화학을 전공했다. 연극 비평가이자 하이델베르크 축제극단 단장으로 활동한 뒤 역사 철학을 다시 공부하면서 천재성이라는 문제에 몰두하게 된다. 지은 책으로는 <총명한 동시대인> <콜럼버스> 전기, <완성가와 변혁자>, <천재와 그의 운명에 대한 시론> 등이 있다.
독일 본 대학에서 번역학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번역학에 대한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반항아 길들이기》, 《서른 살, 당당히 드러내라》, 《물리학의 역사》, 《알파늑대와 팀프로젝트》, 《알파늑대처럼》, 《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섹슈얼 마케팅》, 《사랑하거나 혹은 질투하거나》, 《당신이 최고의 여성일 수밖에 없는 이유 10》, 《말하기의 정석》, 《나라는 브랜드를 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말하기》, 《즐겁게 살아라》 등이 있다.
루돌프 K. 골트슈미트 옌트너 (지은이)의 말
천재는 인류의 가장 커다른 비밀 중 하나이다. 그들의 본질은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사유에서 시작되고 끝나기 때문에 그 존재의 비밀을 생명의 법칙에 따라 파악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우리는 천재들의 신체적, 정신적 특징과 특이성은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개인적, 인종적, 사회적인 조건들은 알아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