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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소설마다 충격과 화제를 모으는 무라카미 류의 장편소설. SM, 살인 등의 자극적인 코드를 통해, 현대인의 나약함과 아픔,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남자들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금욕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스물아홉 살의 청년이 주인공. 하지만 그는 등장하자마자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후 소설은 죽은 '나'가 화자가 되어 이끌어나가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의지 없이 의식만을 가진 존재, 류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등장인물의 현재 모습은 물론 그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 세계까지 넘나들며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주인공의 여자친구였던 미키 외 일곱 명의 여자들은 모두 SM 클럽에 속해있다. 그들은 모두 편모/편부 슬하에서 자랐으며,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다. 그런 상처로 인해 그녀들은 모두 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적인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여자들은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남자들을 살해하고, '나'는 죽은 채로 그들의 행위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수상 :2005년 노마문예상, 1976년 아쿠타가와상
최근작 :<오디션>,<69>,<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 총 29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큰글자도서] 스타벅스 일기>,<스타벅스 일기>,<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 총 359종 (모두보기)
소개 :일본 문학 번역가.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시드니!』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후와 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등이 있다.

무라카미 류 (지은이)의 말
이 소설의 모티브 중 하나가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이다. 거품이 꺼진 후 내내 경제가 밑바닥을 헤매고 있지만, 그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이 거품이 꺼지기 이전의 사회 시스템과 사회적 통념의 은덕을 입어온 일본의 일반적인 나멍들이다. 종신고용, 연공서열이라는 제도에 의존해 기업의보호를 받으며 수입과 안정을 얻어왔던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Low Risk High Return)의 삶이 위태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새로운 인생을 추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주인공인 '죽은 자'는 남성 중심사회에 들러붙어 목숨을 이어왔던 수많은 남자의 상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