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리틀북 시리즈. 루카스필름과 함께 [스타워즈] 새로운 시리즈의 귀환 소식을 알린 디즈니에서 영화 개봉에 맞춰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그림책 시리즈를 펴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앞으로 나올 [스타워즈] 관람을 계획하며 편마다 120분이 훌쩍 넘는 이전 시리즈들을 다시 함께 봐야 하나, 고민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해결책이 될 '스타워즈 리틀북 시리즈'는 [스타워즈] 원작 3부작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낸 미취학 아동을 위한 디즈니의 야심작이다.
[스타워즈] 전 시리즈의 변치 않는 시작 타이틀 “오래전 멀고 먼 은하계에…”라는 말로 시작되는 이 책은, 영화 4~6편에 해당하는 이야기 전체를 담아냈다. 악의 축 다스 베이더와 팰퍼틴 황제, 이에 맞서는 제다이 기사단 루크, 마스터 요다, 아름답고 용감한 레아 공주, 미워할 수 없는 건달 한 솔로와 랜도, 영리하고 매력적인 드로이드 씨쓰리피오와 알투디투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꼭 맞게 개작해 만든 이 그림책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인 듯 읽힌다.
최고의 어린이책을 만들어온 디즈니가 선택한 저자답게, 이 책의 각색을 맡은 제프 스미스는 ‘Killed’ 대신 ‘destroyed’를 쓰는 등 단어 선택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스타워즈 리틀북 시리즈'의 한국어판은 원작의 섬세함을 그대로 살리고자 수많은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고정아 선생의 번역을 실었으며, SF계의 대가로 불리는 박상준 선생의 감수를 거쳐 정확도와 재미를 살린 디즈니 그림책으로 완성되었다.
오랫동안 SF 및 과학교양서 전문 기획자, 번역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왔다. 장르문학 전문지 ≪판타스틱≫의 초대 편집장, SF 전문 출판사 오멜라스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SF아카이브 대표로서 한국 SF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공저),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공저) 등 30여 권의 저서와 번역서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