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인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독일공작연맹 주도하에 건설된 바이센 호프 주거 단지, 데 스틸 운동의 산실인 네덜란드의 슈뢰더 하우스, 제2의 노아의 방주 아크 빌딩,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교', 물 위에 떠 있는 도시 스톡홀름…….
건축물에는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가 반영되어 있다. 또한 그 사회의 여러 가지 모습을 가늠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저자는 20여 년 간 건축 분야에 전념해온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덧붙여 유럽의 건축과 문화를 빼어난 사진과 담백한 글을 통해 문화 이해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많은 건축가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0여 점이 넘는 사진마다 렌즈, 타임, 조리개, 필름 등 촬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해놓아 잘 알려진 건축물이라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또한 본문의 내용상 주요 건축물인 경우에는 설계도까지 첨부되어 있어 건축을 전공하거나 입문하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년 전 프랑스, 모나코,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바티칸, 스페인을 다룬 1편을 펴낸 후, 이번에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중·북부 유럽을 다룬 2편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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