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지시와 강제의 권능이 사라진 곳에서는 어디서나 의견수렴의 과정이 필요하며, 가장 극적인 경우에는 구성원들 간의 논쟁으로 치닫게 된다. 철학적 논리학의 범주가 아닌 일상 속의 논쟁에는 논점 흐리기, 말꼬리 잡기, 견강부회 등의 수많은 일탈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쇼펜하우어의 토론술을 담은 이 책은 그러한 모든 비논리의 여지를 포함하여 실질적인 논쟁의 승리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의 목적은 실제의 논쟁에서 상대방의 부정직한 요령을 간파하여 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준모 (아람&어울림누리 전시감독) : 달변의 기술자들...그 허위를 꿰뚫다

| 최근작 : |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2>,<쇼펜하우어의 글쓰기 철학>,<쇼펜하우어와 그라시안이 이야기하는 삶의 지혜> … 총 295종 (모두보기) | 소개 : |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1788년 2월 22일 독일의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철학은 플라톤과 칸트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비관주의적 세계관으로 유명하다. 동양 철학에 대한 그의 관심도 독창적인 사상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주로 인간의 의지와 욕망이 고통의 근원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인간 존재의 핵심을 ‘의지’로 보았고, 이 의지가 끊임없는 욕구와 충동에 의해 추동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욕구와 충동은 결코 완전히 만족될 수 없으며, 따라서 인간은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1818)》로, 이 책에서 인식과 현실의 본질에 대해 심오하게 탐구했다. 칸트의 이상론적 철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하며, 현상과 물체 자체에 대한 이론을 전개한다. 쇼펜하우어는 현상 세계가 개인의 의지에 의해 형성되고, 이 의지는 고통과 불만의 끝없는 원천이라고 설명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후대의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그의 사상은 19세기와 20세기의 문학, 예술, 심리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쇼펜하우어는 니체, 프로이트로 등 강력한 근대철학의 기둥을 이루는 철학자들의 스승격인 사상가다. 소위 기존의 낡은 체제를 ‘틀렸다’고 선언하는 과감하고 반항적인 철학의 원류인 것이다. 외로웠던 성장기와, 반항심을 폭발시키던 짧은 교단 생활 이후, 사회와 학계에 실망한 나머지 30년 가까이 칩거하며 거의 사유와 집필에만 매달려 살던 쇼펜하우어가 가려 뽑은 정수중의 정수이다.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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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 <시인, 죽음을 노래하다>,<시인, 사랑을 노래하다>,<모두의 인문학> … 총 115종 (모두보기) | 소개 : | 시인,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명예교수. 고려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릴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튀빙겐 대학교 방문 교수, 고려대 독문과 교수를 역임하였고,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 『릴케의 시적 방랑과 유럽여행』, 『서정시의 미학』 등을 집필했다. 1994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 『아버지의 도장』, 『딴생각』이 있다. 옮긴 책으로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릴케의 기도시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게오르크 트라클의... 시인,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명예교수. 고려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릴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튀빙겐 대학교 방문 교수, 고려대 독문과 교수를 역임하였고,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 『릴케의 시적 방랑과 유럽여행』, 『서정시의 미학』 등을 집필했다. 1994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 『아버지의 도장』, 『딴생각』이 있다. 옮긴 책으로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릴케의 기도시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게오르크 트라클의 『푸른 순간, 검은 예감』, 니체의 『네 가슴속의 양을 찢어라』,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골렘』, 노발리스의 『푸른 꽃』, 귄터 그라스의 『넙치』, 알프레트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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