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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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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조난일기>>는 국내 초역으로 16세기 초 황금을 찾아 신대륙에 상륙했다가 원주민들에게 포로로 붙잡힌 스페인인 카베사 데 바카의 회고록이다. 카베사 데 바카는 스페인에서는 꽤 유명한 인물로, 그의 회고록-기행문은 당시 인디언들의 삶의 방식과 '조난'에서 비롯한 극한적인 상황 등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예컨대, 인디언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그들은 순전히 그 재주만으로 사슴을 잡는다. 그들보다 쫓기는 사슴이 먼저 지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