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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전작 장편소설 <픽션클럽>으로 등단하고, 2006년 장편소설 <내 머릿속의 개들>로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이상운의 소설집. 삶의 여로에서 겪는 우연성과 불가해함, 관계 및 소통 부재의 시대를 살면서 진정한 대화를 추구하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들려준다.

작가 이상운은 현실을 풍자하는 날카로운 의식과 해체적 구성 방식으로 자신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소설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은 '우연성'에 의해 발생하는 삶의 부조리함이나 세상의 불합리한 현상들을 알레고리적 기법으로 포착한다는 것이다. 또 세계와의 진정한 소통을 방해하는 일상의 허위에 대한 전복을 겨냥하는 동시에, 과잉 소비의 물신성에 침윤된 자본주의 세태의 부박함을 공략하고자 하는 시선이다.

<쳇, 소비의 파시즘이야>에 수록된 9편의 소설은 '여행 관련 글을 쓰는 논픽션 작가 이마립'이란 인물을 화자로 삼는다. 각각의 작품은 '여로'의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일상의 우연성이 발산하는 실존적 고독의 의미를 탐구하는 한편, 대량 상품 소비 사회의 허위와 위선을 풍자한다.

포복에 대한 명상
아버지 생각
쳇, 소비의 파시즘이야
로이 리히텐슈타인풍의 여자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시체는 어디에 있나
반월성에서
그레고르 잠자는 왜 벌레가 되었을까
센티멘털 요정

해설 - 삶의 우연성과 실존적 고독의 탐구 / 김성수

수상 :2015년 전숙희문학상, 2006년 문학동네 작가상
최근작 :<소방관의 아들>,<신촌의 개들>,<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 … 총 26종 (모두보기)
소개 :

이상운 (지은이)의 말
소설가 F. B.가 만들어 낸 인물, 오스카 뒤프레슨은 자신이 부메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물론, 사람들이 그를 집어던지면 그는 그들을 향해 되돌아갈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는 내가 내는 책들이 부메랑이 되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사람들이 내 책을 집어던지고 돌아서면 내 책은 즉각 그들의 뒤통수를 향해 날아갈 것이다.

각설하고. 이 책은 10년 전부터 최근까지 틈틈이 써서 발표하거나 그냥 두었던 10여 편의 단편 중에서 9편을 묶은 것이다. 그냥 묶은 게 아니고 자신을 잡문 작가라 부르는 여행 전문 작가 이마립을 화자로 내세워 다시 썼다. 이 허구적 인물을 나의 또 다른 자아로 보아도 말리지 않겠다. 소재가 무엇이건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이야기하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라는 뜻에서.

문이당   
최근작 :<호모위버멘쉬>,<백성 1~21 세트 - 전21권>,<백성 5부 21>등 총 206종
대표분야 :한국시 33위 (브랜드 지수 14,7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