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신 결혼 / 결혼 대신 일, 서로 다른 선택을 한 두 여성의 삶을 27세부터 60세까지 교차시켜 속도감 있게 그려낸 장편소설. 일본의 여성 잡지 '여성자신'에 2002년 5월부터 10월까지 연재되었던 소설이다. 인간의 삶이 전환되거나 변화를 맞는 시기를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광고 에이전시에 다니는 27세의 가오루와 노리코는 입사동기이자 라이벌. 회사 내 동료를 함께 좋아하게 되면서 서로 다른 인생을 선택하고, 상반된 인생을 걸어가게 된다. 가오루는 결혼하면서 주부로 살아가고, 노리코는 결혼을 포기하고 평생 커리어우먼의 길을 걷는다. 두 인물은 40여 년을 친구로 지내며 서로의 삶을 응시한다.
생의 전환 지점을 27세, 30세, 33세, 39세, 42세, 47세, 52세, 60세로 설정하고, 그 시기에 겪는 갈등을 담았다. 상반되어 보이는 듯한 두 여주인공의 삶이 인생의 고비마다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보여주면서 질투와 부러움, 만족과 회의, 삶의 합리화 등 여성들의 복잡한 심리와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역자의 말
age 27
age 30
age 33
age 39
age 42
age 47
age 52
age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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