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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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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인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깊이 있게 관찰하고 진솔하게 그려 낸 이탈리아 문화 스케치이다. 저자 문찬이 밀라노에서 시칠리아까지 열네 개 도시를 '어슬렁'거리며 이탈리아의 공기를 만끽하고 이탈리아 사회의 소소한 모습들을 포착한 여행의 기록이 담겨있다.
책은 디자이너의 눈에 비친 이탈리아인과 이탈리아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그 속에서 그들이 가진 창의성의 원천을 찾아내려는 동기에서 시작된 이 여행은, 점점 깊숙이 이탈리아 사회의 내면으로 들어가서 그 속에서 배운 여유와 비움의 가치를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탈리아와 한국을 대비시켜 잡아 낸 주제들이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동시에, 까칠하고 빠릿한 한국인이 여유 있고 느릿한 이탈리아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깨알 같은 재미를 준다. 또, 디자이너인 저자가 손수 그린 일러스트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프롤로그_느리지만 즐거운 열정이 숨 쉬는 나라,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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