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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부터 색의 역사를 연구해온 프랑스의 학자 미셸 파스투로에 따르면 파란색은 18세기부터 유럽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으로 자리잡았고,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색으로 꼽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백 수천 가지의 색 가운데서도 유독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중세에는 성모마리아의 옷을 표현하는 색으로, 12세기부터는 유럽 왕권을 대표하는 색으로 사용되었고, 청신호, 청사진, 블루오션 등 긍정적이고 새로운 활로를 의미하는 단어에도 등장하는 파랑. 하지만 파란색은 눈부시게 찬란한 긍정의 의미만 내포하지 않는다. 서양에서 ‘블루’라고 하면 우울과 고독, 차가움과 냉정, 슬픔과 불안 같은 정반대 의미 또한 포함한다. 어쩌면 이러한 점이 ‘파란색’의 매력이 아닐까.

파란색은 채도와 명도에 따라, 또 역사적 맥락에 따라 품고 있는 문화사적 의미가 다르게 전달된다. 그렇기에 색을 다루는 화가들에게 파란색은 감정과 감성을 담아내는 중요한 표현
수단이었다. 그리고 여기, 각자의 인생에서 마주한 희망, 사랑, 고난, 슬픔, 고독을 다채로운
파란색 물감으로 화폭을 채운 열다섯 명의 화가들이 있다. 때로는 환희에 빛나는 ‘코발트블루’로, 때로는 절망에 빠진 ‘프러시안블루’로 내면을 푸르게 채색한 화가들.

『파란색 미술관』은 파란색이 돋보이는 그림을 중심으로 작품에 녹아든 예술가들의 삶과 감정의 파고(波高)를 따라가며 그들의 예술 여정을 살펴보는 책이다. “작품을 통해 우리도 기쁨과 환희, 슬픔과 절망에 공감하며 세상이 유독 나에게만 가혹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를,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내일을 다시 꿈꾸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도 저마다 내면을 채색할 ‘나만의 파란색’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_희망과 위안이 필요한 순간에는 파란색을 만나봐요

I. 파랑_낙관적인 태도로 삶을 긍정한 예술가
자연과 빛의 색채로 세상을 물들인_클로드 모네, 「앙티브, 오후의 효과」
삶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예찬한_오귀스트 르누아르, 「우산」
살아가야 하는 이유, 가족_호아킨 소로야, 「바닷가 산책」
고향의 푸른빛으로 인생의 즐거움을 노래한_라울 뒤피, 「깃발을 장식한 배들」
감각적인 세련미로 색다른 미술을 제시한_알폰스 무하, 「네 개의 별들」
기존의 틀을 부수고 혁신에 혁신을 거듭한_이브 클랭, 「캘리포니아」

II. 파란_고단한 삶을 딛고 일어난 예술가
꿈과 사랑으로 인생 대반전의 달콤함을 경험한_오딜롱 르동, 「아폴론의 전차」
슬플 때도 행복할 때도 언제나 예술만을 찬미한_앙리 마티스, 「폴리네시아, 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희망_빈센트 반 고흐, 「아를 근처의 작은 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_에드바르 뭉크, 「별이 빛나는 밤」
확고한 의지로 숙명에 대항해 새 역사를 쓴_카지미르 말레비치, 「토르소」

III. 블루_내면의 색채를 발견한 예술가
오묘한 감성으로 물질의 풍요를 그린_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편지를 읽는 푸른 옷의 여인」
또다른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본_에드가르 드가, 「개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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