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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맘대로 마을에 초대합니다!
맘대로 마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뭐든지 내 맘대로
히히히, 너무 재미있다!
맘대로 학교
맛있는 불량 식품
모두 다 자기 맘대로야!
맘대로 마을에서 즐거우셨나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

대영이는 아침마다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겨우겨우 일어납니다. 세수하고 아침을 먹고 나면 엄마가 골라 주는 옷을 입고 엄마와 함께 학교에 갑니다. 집에서 걸어가면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엄마는 꼭 대영이를 데려다 주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어제와 똑같은 교실에서 매일 만나는 아이들과 선생님과 함께 매주 반복되는 시간표대로 공부를 합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엄마가 정해 준 학원을 세 곳이나 가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 가면 학습지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습지 수업을 마치고 나면 학교 숙제, 학원 숙제에 일기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내일이 밝으면 또 똑같은 일상이 반복됩니다.
대영이는 어깨가 축 처지고 고개가 저절로 푹 꺾였습니다. 긴 한숨이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왔습니다. 가슴 속에 뜨거운 돌멩이가 들어 있는 것 같아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오던 대영이는 엘리베이터 벽에 붙어 있는 ‘맘대로 마을’로 가는 초대장을 보게 됩니다. 모든 걸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마을?
그런 곳에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영이는 잽싸게 초대장을 뜯어 엘리베이터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현관문 앞에 서서 초대장을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영이는 결심합니다. 맘대로 마을에 가기로!
초대장에 적힌 대로 놀이터 산책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에 맞춰 대영이의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어느덧 초대장에 적혀 있는 노란색 작은 문 앞에 다다랐습니다.
대영이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 노란 문을 힘차게 밀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대영이가 바라는 맘대로 마을은 어떤 곳일까요?
맘대로 마을에서는 정말 모든 걸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여러분도 대영이와 함께 맘대로 마을로 들어가 보세요.

최근작 :<맘대로 마을>,<여우는 어디로 갔을까?>,<잘 가라, 산도깨비야>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충청남도 청양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199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높고 마른 땅》이,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흥, 썩은 감자잖아!》가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돌아오지 않는 개》 《여우는 어디로 갔을까?》 《잘 가라, 산도깨비야》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 산과 강이 아름다운 마을 문호리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작 : … 총 32종 (모두보기)
소개 :그림과 책을 모두 좋아해서 책에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갖게 됐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비밀에 싸인 아이》, 《달나라에서 온 아저씨》, 《최고 요리사》, 《숲속 음악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