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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사회>,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이 첫 산문집을 펴낸다. <풍선>과 <작별>이라는 두 권의 책에 각각 실린 에세이들은, '현실 지향적이면서도 예민한' 2030세대의 풍속도를 매끈하게 그려온 그녀의 소설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작가이기 이전, 개인적인 성장과 변화의 시간을 어떤 경험과 사색으로 채워왔는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외로운 너를 위해 쓴다'란 부제를 달고 있는 <작별>에는, 소설 작업 뒷이야기와 소설가로서의 고민, 그리고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읽고 내놓은 공감의 언어가 담겼다. 문학하는 자로서의 자의식이 담긴 글과, 책들을 읽은 뒤 느낀 감상들, 때로는 외로움을 지탱하기 위해 책을 읽는 작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부와 2부에 실린 산문들에서 정이현은 작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생활철학을 직접적인 언어로 들려준다. 3부에서 7부까지에서는 각각 성장통, 삶과 문학, 우정과 사랑, 사회와 역사, 행복과 고통에 관한 글들이 '책을 매개'로 펼쳐진다.

수상 :2006년 현대문학상, 2004년 이효석문학상, 2002년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
최근작 :<소설의 첫 만남 21~30 세트 - 전10권>,<사랑, 이별, 죽음에 관한 짧은 소설>,<소설의 첫 만남 : 정체성 세트 - 전3권> … 총 56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yihyunchung
소개 :소설집『낭만적 사랑과 사회』『오늘의 거짓말』『상냥한 폭력의 시대』, 장편소설『달콤한 나의 도시』『너는 모른다』『사랑의 기초-연인들』『안녕, 내 모든 것』, 중편소설『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짧은소설『말하자면 좋은 사람』등을 출간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정이현 (지은이)의 말
어떤 책은 덮고 난 후에 더 가까이 사귀게 된다. 작별하고 나서야 한 사람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과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맞부딪칠 때, 나는 책을 읽는다. 철저히 외로워지도록. 내 안에 꽁꽁 유폐된 나를 아무도 발견할 수 없도록. 그리하여 어떻게도 훼손하지 못하도록.

수많은 '당신'을 만난 것도 책이었고, 수많은 '당신'을 떠나보낸 것도 책이었다.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하여 어쩌면 백 편의 글을 읽었다. 백 편의 글을 읽었다는 건, 백 명의 당신들을 떠나보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허공으로 흩어진 작별인사 뒤에 당신들은 내 안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왔다.

여기, 문학하는 자로서의 자의식이 담긴 글 편과, 타인이 쓴 책들을 훔쳐본 뒤 느낀 단상을 모았다. 이것으로 내가 누구인지 증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덮은 독자가 문득 나직한 '안녕'을 읊조리고 싶어진다면, 당신에게 나도 당신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마음산책   
최근작 :<[큰글자도서] 살아가는 책>,<[큰글자도서] 미야자와 겐지의 문장들>,<[큰글자도서] 만지고 싶은 기분>등 총 349종
대표분야 :영화/드라마 4위 (브랜드 지수 125,356점), 에세이 6위 (브랜드 지수 793,913점), 책읽기/글쓰기 11위 (브랜드 지수 29,01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