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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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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출신의 세계적인 시사만화가 나지 알 알리의 카툰집. 팔레스타인의 현실과 이스라엘의 야만, 아랍 세계와 미국의 위선을 한 컷 만평에 예리하게 담아 낸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집이다. 작품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배경을 설명하는 글과 주석을 덧붙였다.
책의 내용은 여기 뒷짐 진 한 아이로부터 시작한다. 맨발에, 헝겊을 덧대 기운 누더기 옷을 입었다. 예쁘지도 사랑스럽지도 않다. 하지만 이 아이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이 아이의 이름은 한잘라다. 한잘라는 나지 알 알리가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알 알리의 거의 모든 만평에 등장한다. 한잘라는 저자의 분신이자, 가난하고 힘없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변한다. 언제나 뒷짐 진 모습으로 객관적 관찰자의 입장을 견지하던 한잘라. 그러나 1982년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해 팔레스타인 난민 수천 명을 학살한 뒤, 한잘라는 마침내 두 손을 번쩍 들고 분노를 표출하며 저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저항은 현실이 되어, 나지 알 알리가 암살된 그해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대규모 반이스라엘 투쟁(인티파다)이 일어났다. 감사의 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2년 11월 3일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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