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정글 속, 늑대 틈에서 자란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고전이다. 늑대 소년 모글리는 인간 마을에서 붉은 꽃을 가져와 자신을 해치려는 호랑이 시어 칸에 맞서 싸워 정글의 왕이 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인간 세계임을 깨닫고 정글을 떠나게 된다.
이 작품은 1894년 영국에서 발표된 루디야드 키플링의 대표작인 <정글북>(총 7편의 이야기로 구성)의 첫번째 이야기인 'Mowgli's Brothers'와 목판화의 대가 크리스토퍼 워멜의 판화가 어우러진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이다.
<모글리 이야기>는 <정글북>으로 대표될 만큼 유명하며, 책 이외에 영화, 뮤지컬, 만화 등으로도 만들어져 그 끊임없는 생명력을 유지해 왔다. 영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으로 유명한 키플링의 글과 <백조의 노래>로 유명한 워멜의 그림이 만난 작품으로, 고전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새로운 동화'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이다.
선이 굵고 강렬한 목판화로 유명한 작가이다. 정규 미술 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며 그림을 그렸다. 1990년 출간된 첫 번째 책 <동물 알파벳>은 볼로냐 도서전 그래픽 상을 수상했다. 그림을 그리기 이전에 청소부, 짐꾼, 우체부 등의 일을 하기도 한 특이한 이력의 작가로 대표작으로 <동물 알파벳>, <파란 토끼의 친구들>, <칙칙폭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