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목동점] 서가 단면도
(0)

"누가 그림책을 '유아용'이라 하는가"

이 책을 쓴 저자는 그림책을 단순히 글자를 모르는 아이가 읽는 책이 아니라고 한다. 글을 아는 어른은 책에서 글을 읽듯이, 아이는 그림을 읽는다. 그렇다고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단순히 글을 설명해주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좋은 그림책의 경우이겠지만) 이제 일러스트레이션은 '아름다움'을 말할 수 있게 해준다. 그 아름다움을 먹고 아이의 삶과 영혼 역시 아름다워진다. 물론 아이뿐만이 아니다. 그림책도 진정한 작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림책에서 그림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아름다운 그림은 어느 정도의 일을 할 수 있는가. 저자는 데이비드 스몰의 <리디아의 정원>을 비롯하여 존 버닝햄<지각대장 존>, 가브리엘 벵상의 독특한 그림책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책을 어찌나 꼼꼼하게 뜯어보는지, 그림책을 안 본 이들도 쉽게 그 책을 알 것 같다. 본 이들이라면 막연하게 생각했던 그 재미와 아름다움을 좀더 명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책의 컬러 삽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종이질과 편집으로 이 평론집은 더욱 살아난다.

한국 그림책의 현실을 꿰뚫는 공간도 마련했다. 정말로 한국적인 그림책은 어떠한 것인지 <내 짝꿍 최영대>, <쥐돌이는 화가>등을 들며 이야기를 꺼낸다.

뒤편에는 이 책에서 언급된 그림책 작가들과 게재된 작품 목록들을 정리해놓았다. 본격적인 그림책 평론집.

최근작 :<어른을 위한 어린이책 길라잡이 세트 - 전2권>,<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슬픈 거인> … 총 153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3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모리스 블랑쇼의 『미래의 책』, 조르쥬 바따이유의 『문학과 악』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어린이책 비평서인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슬픈 거인』 들을 썼다. 그 밖에 『내가 대장하던 날』『놀기과외』『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등 많은 어린이책을 번역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어린이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윤정 (지은이)의 말
누가 그림책 앞에 '유아용'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가. 누가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에게서 그림책을 빼앗는가. 또 누가 학교도 안 간 아이에게 글자를 가르치고 그림책에서 글자를 또박또박 짚어가며 읽게 하는가. 글자를 안다는 것은 어느 정도는 그림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자를 알기 전, 아이들은 그림으로 자기를 표현한다.

그러나 이미 글자를 알아버린 아이들은 그림도 글자와 같은 기호로만 인식하기 십상이다. 어쩌면 그 때부터 아이들에게 세상은 해독해야 할 기호들로 가득 찬 감옥이 되어버리는지도 모른다. 그 아이들이 잃어버린 그림 혹은 자유를 찾아 주기. 그림 안에 세계가 있다. 그 속에서 아이들과 헤엄치기. 그렇게, 아이와 함께 그림책이 내게로 왔다. 그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서문' 중에서

비룡소   
최근작 :<암행어사 박아지 2>,<나는 의자입니다>,<과학은 쉽다! 10 : 유전과 DNA>등 총 1,687종
대표분야 :그림책 1위 (브랜드 지수 4,456,123점), 국내창작동화 2위 (브랜드 지수 1,942,033점), 외국창작동화 2위 (브랜드 지수 2,209,93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