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스한 머리와 풀린 눈, 매부리코 등 장난기 가득하고 익살스런 모습의 마녀 위니와 새까만 고양이 윌버가 흥미진진한 마법의 세계의 펼쳐놓는다. 무슨 소원이든 들어 주는 요술 지팡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코믹하고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상상력으로 풀어내어 상상과 모험이 가득한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한다.
생일 파티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친숙한 소재이자, 일 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신기한 일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왁자지껄한 위니의 생일 파티를 통해 아이들은 친숙하면서도 색다른 마법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커다란 미로와 통통 놀이 성 등 화려하고 멋진 위니의 정원을 멀리서 내다 본 모습이 있는가 하면 화면을 서너 개로 분리하여 속도감을 더한 페이지도 있어 구도에서도 다양함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두 번 접은 폴더를 이용하여 일곱 가지 맛 케이크가 나오는 깜짝 쇼를 보여 준다.
1987년 「마녀 위니」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뒤로 마녀 위니와 윌버에게 갖가지 모험을 시켜 줬어요. 요술 빗자루랑 하늘을 나는 양탄자에 태우기도 하고, 유령의 집에 들어가게도 하고, 공룡 박물관도 구경시켜 줬지요. 심지어 해적선에도 태워 주고, 우주로 날려 보내기도 했어요. 지금은 호주에 살면서 비록 진짜 요술 빗자루는 없지만 세계 여러 나라를 많이 돌아다닌답니다.
1951년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유명한 그림책 작가예요. 40권이 넘는 「마녀 위니」 시리즈 말고도 수많은 어린이책과 시집에 그림을 그렸어요.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초상화가’일 거라고 굳게 믿고 있지요. 또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을 만나는 걸 좋아해서 우리나라에도 왔었어요. 부인과 함께 영국 옥스퍼드에 살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식 바비큐인 ‘브라이’를 꾸준히 만들어 먹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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