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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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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교육원장 박우현이 지도하는 초등 고학년 논술 시리즈로, 이문열의 작품들을 엄선해서 실었다. 저자 이문열은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어려운 구절을 부드럽게 바꿨고, 본문에 이어 '작품 살펴보기', '깊어지는 논술', '논술 워크북' 등의 설명과 만화 및 일러스트레이션을 첨부해 이해를 돕는다.
<들소>는 1879년 발견된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배경으로 쓴 소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에 얽힌 역사적 사실이나 예술적 가치가 아니다. 책은 자신만의 세계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권력과 사유 재산은 어떻게 생겼을까?','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신석기 시대의 한 부족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성년식 행사 가운데 하나인 들소 사냥에서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주인공이 얻은 이름은 겁쟁이라는 뜻의 '소를 겁내는 자'인 반면, 약삭빠른 '뱀눈'은 '뿔을 누른 자'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받는다. 멀리서 보면 '뱀눈'은 지혜롭고 용감해서 커다란 소를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는 아주 교활한 속임수로 사람들을 속인 것에 불과하다. 어른이 될 수록 '뱀눈'은 점점 자신의 재산과 권력에 욕심을 내고, 이를 위해 세력을 넓혀간다. 우리의 주인공은 '뱀눈'이 만들어 놓은 체제에 용감하게 반기를 들 수 있을까? 아니면 그의 권력에 굴복하게 될까? 만화로 세상 엿보기 | 알고 가자, 논술 거리 | 한눈에 작품 살펴보기
“저기 소가 있어요!” <들소>는 1879년 발견된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에요. 처음 벽화에 대해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 학계는, 그것이 구석기 시대의 그림인 것을 확인하고는 이내‘인류 최초의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렸어요.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에 얽힌 역사적 사실이나 예술적 가치가 아니에요. 오히려 <들소>는 자신만의 세계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권력과 사유 재산은 어떻게 생겼을까?’,‘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