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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언어학을 창시한 세계적인 석학 조지 레이코프가 언어학을 현실 정치에 적용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전면개정판이다. 이 책은 “왜 평범한 시민들이 자기 이익에 반하는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가?”라는 진보의 해묵은 의문에 답하며,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계몽주의적 신념이 왜 현실에서 통하지 않는지 명쾌하게 분석하여 여의도 정치권과 의식 있는 시민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EBS ‘지식채널 e’를 기획한 김진혁 교수(전 EBS PD)가 이 책을 읽고 제작한 ‘frame’ 편은 큰 화제를 낳았고, 2012년 미국과 한국의 대선을 동시에 앞둔 시기 방영된 손석희 앵커의 〈다큐프라임〉 ‘킹메이커’ 편에서는 이 책의 내용이 주요 레퍼런스가 되었다. 저자는 어떤 대상보다도 특히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가 이 책을 반드시 읽기를 바랐는데, 그의 희망대로 ‘프레임’은 한국에서도 학계의 울타리를 벗어나 언론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용어가 되었다. 또 유권자(소비자)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단 정치뿐만 아니라 홍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기본서가 되었다.

첫문장
제가 버클리 대학에서 '인지과학 개론'이라는 수업을 진행하며 프레임 연구를 강의할 때, 맨 처음 일은 학생들에게 한 가지 과제를 내주는 것입니다.

: 이 책은 내가 2012년 여름 EBS 〈다큐프라임〉의 ‘킹메이커’에 출연했을 때 주요 레퍼런스가 돼 주었던 저서다. 당시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고 한창 선거 운동을 벌일 때였고, 동시에 한국에서도 대선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때였다. 선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각 캠프들이 어떻게 어젠다를 세우고 그것을 어떤 프레임에 담아서 선거에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지 안다. 사실 정치는 그 핵심이 프레임 싸움이다. 평소에도 기자들에게 정치인이 만들어 내는 프레임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며, 그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은 기사가 좋은 기사라고 말한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 레이코프의 책이었고, 또 내가 참여했던 ‘킹메이커’였다.
특별히 개정판을 반가워하는 이유는, 당시에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도 ‘혹시 레이코프의 주장과 현실이 괴리되는 부분은 없을까’ 계속 고민했었기 때문이다. 개정판은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상당 부분 내놓고 있다. 물론 한국의 정치와 미국의 정치는 매우 다른 배경과 속성을 갖고 있으므로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정치가 프레임 싸움이라는 본질은 같을 수밖에 없고, 갖가지 경우를 대입하며 비교·분석하는 재미는 덤으로 얻으면 되는 것이다.
: 인지언어학계의 거목으로 프레임 이론을 제시하며 미국 진보세력의 전략 혁신을 촉구한 조지 레이코프의 명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10주년 전면개정판이 나왔다. 분량과 내용에서 대대적 보충이 이루어져 책의 의의가 더욱 빛난다. 이 책은 미국은 물론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선명한 지침을 제공한다. 자기주도 프레임이 없이 보수의 프레임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데만 급급한, 자족적이고 따라서 무능한 진보에게 승리는 오지 않는다. 유권자는 자기의 이익보다 정체성과 가치관에 따라 투표한다는 점을 망각하고 ‘탈이념’, ‘중도’ 운운하는 진보는 신기루를 찾는 격이다. 보수 집권 10년을 경험하며 답답함을 느끼는 많은 분들이 이번 10주년 전면개정판을 읽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 세금 폭탄? 이 한마디의 은유가 대통령의 얼굴을 바꾸다니…. 모든 은유엔 음모가 숨어 있다. ‘프레임이 정책에 앞선다’며 프레임의 음모를 폭로한 언어학자가 있다. 레이코프는 언어학의 이론으로 무장한 비판적 지성이자 진보적 시민운동가이다.
김진혁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前 EBS [지식채널ⓔ] PD)
: 정치인이 궁금한 건 당신의 ‘의견’이 아니라 당신 머릿속에 있는 ‘프레임’이다. 당신의 ‘의견’은 당신이 어떤 프레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머릿속 어떤 프레임을 자극해야 자신을 지지할지 잘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당신의 진짜 의견엔 관심이 없다. 하지만 당신이 이 책을 읽는 순간 정치인이 결코 당신의 머릿속을 쉽게 공략하지 못할 것이다. 어쩌면 당신이 그들의 머릿속을 공략할지도 모른다. 정치를 떠나 무엇보다, 자신의 ‘뇌’가 타인의 것이 아닌 자신의 것이 되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권한다.
조지 애커로프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UC버클리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캘리포니아대 경제학 교수)
: 한마디로 천재의 작품. 레이코프는 우파가 핵심 개념을 어떻게 프레임으로 구성했는지 밝혀내어 미국 정치에 대한 가장 독창적이고 가장 실천적인 분석을 제시한다.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 《제3의 성공》 저자)
: 어떻게 급진 우파는 평범한 미국인들이 거듭해서 자기 이익에 반하여 투표하도록 만들 수 있었는지 의문을 품어 본 적이 있는가? 문제는 프레임이다, 바보들아! 이 책은 미국 정치의 언어에 대한 힘 있고 간결한 입문서로, 정치적 프레임을 창출해 내는 이가 그 안의 내용까지 통제한다는 사실을 생생히 일깨운다. 이 책은 또한 우리가 처해 있는 이 난국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상세한 지도이기도 하다. 저자는 진보가 어떻게 정치적 내러티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이 나라와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보여준다.
로버트 라이시 (전 미 노동부 장관, 버클리 대학 교수)
: 우리 편의 논리를 가진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레이코프는 우익의 선동에 맞서는 법에 대해 중요한 교훈을 준다. 부시의 언어가 횡행하는 이 신 오웰주의의 시대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하워드 딘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 ‘미국을 위한 민주주의(DFA)’ 창립자)
: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되었을 때, 레이코프는 진보적 민주당원들도 우파와 마찬가지로 쟁점이 아닌 가치에 투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제 나쁜 프레임 구성으로의 퇴보를 막기 위해 그가 돌아왔다. 초판이 그랬듯, 10주년 전면개정판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제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고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외우고 자녀들에게도 가르쳐라. 우리 진보주의자들은 똑똑할지는 몰라도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는 능숙하지 않다. 이 책은 이 일을 좀 더 잘 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 이 책은 부와 권력을 지닌 한 줌도 안 되는 지배 집단이 어떻게 진보 운동의 양 발을 묶어놓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아직까지 궁금해 하는 이들을 위해 쓴 포켓판 선언문이다. 이 책을 한 번 읽으면 우리가 왜 졌는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을 두 번 읽으면 우리는 세상을 제정신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
제프리 넌버그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 교수)
: 이 책은 언어의 미묘함을 감지하는 언어학자의 귀와, 현대 정치의 복잡성에 대한 이해와, 진보적 이상에 대한 헌신이 결합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탄생하는지 보여 주는 훌륭한 사례다. 자유주의자나 진보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정치 언어가 작동하는 방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5년 3월 26일자 '잠깐독서'

최근작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이기는 프레임>,<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총 71종 (모두보기)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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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지도의 역사』 『민족』 『사회문화인류학』 『네 번째 원고』 『굴드의 물고기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왜 지금 지리학인가』 등이 있다. 블로그 '유나영의 번역 애프터서비스(lectrice.co.kr)'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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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와이즈베리   
최근작 :<호모 엑스 마키나>,<수학이 좋아지는 스탠퍼드 마인드셋>,<핸드오버>등 총 75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8위 (브랜드 지수 136,310점), 경영전략/혁신 16위 (브랜드 지수 33,14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