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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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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8권. 칠레를 대표하는 작가 이사벨 아옌데는 데뷔작인 <영혼의 집>으로 등단과 동시에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작가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29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연극으로도 제작되어 다섯 차례나 무대에 올랐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작품에서는 구체적인 지명을 말하는 대신 '그 나라'라고만 지칭하고 있지만, 이 작품은 작가의 조국 칠레의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삼촌이었던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좌파 연합 정부가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비참하게 무너진 뒤 망명을 떠나야 했던 이사벨 아옌데는 자신이 처했던 역사의 격동기, 즉 인민정부가 들어서기 직전인 1930년대부터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1973년까지 유난히 복잡하고 어려웠던 칠레의 근대사를 4대에 걸친 트루에바 집안과 델 바예 집안의 역사 속에 풀어냈다. ![]() : 예리한 통찰력과 위트가 번뜩이는, 강렬하고도 비범한 작품. : 영혼은 역사를 떠나지 못하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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