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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하여 시집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 등을 낸 양안다 시인의 시집이 민음의 시 271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장시에 가까울 정도로 긴 시에서부터 짧고 강렬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시적 화자는 쉬지 않고 타인이라는 숲의 미로를 탐색한다.

숲의 소실점에 이르러서야 그는 발견한다. 숲이 타고 있다. 이렇듯 전복되는 이미지로서 우리의 감각은 비로소 타자에게 활짝 열린다. 타자의 죽음, 타자의 슬픔, 타자의 사랑, 타자의 마음…… 이 모든 것에 패배했다고 고백하는 아름다운 입술이, 바로 이 시집에 있다.

: 양안다의 시는 독자를 미로로 인도하는데, 그 중심에는 침묵의 신비로움이 놓인다. 그 신비는 머뭇거리는 입술을 닮았다. 이 시집의 마지막까지 그는 고백하기보다 침묵한다. 그리고 때로 고백보다 고백을 주저하는 입술이 더 진실한 순간이 있다.

최근작 :<이것은 천재의 사랑>,<도넛을 나누는 기분 (창비청소년시선 50 기념 특별 시집)>,<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절 시집 에디션)>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201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숲의 소실점을 향해』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몽상과 거울』이 있다.

양안다 (지은이)의 말
꿈에서 맨발로 꽃밭을 걸었다. 걸음마다 발가락이 따가워 견딜 수 없었다. 그리고 악취. 주위를 둘러보면 꽃밭은 전부 시들어 있었고 나는 슬퍼하지 않았다.

아직도 손발이 차갑지 않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제 그만 깨어나고 싶었지만.

나의 미래이자 낙하산이 되어 준 친구들에게. 고마워.
우리는 여전히 부러질 것 같고 우스꽝스러워.

민음사   
최근작 :<핸들>,<나의 인터넷 친구>,<소중한 저주>등 총 2,133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473,507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88,066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304,79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