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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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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여동생 지나를 하늘나라로 보낸 올가는 지나를 찾으러 인형 레오를 안고 집을 떠난다. 사람이 죽으면 땅에 묻힌다는 것을 알게 된 지나는 땅 속 풍뎅이 애벌레에게 지나가 어디있는지를 묻는다. 애벌레는 올가에게 껍질만 땅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늘에 지나가 올라갔다고 생각한 올가는 비둘기를 만난다. 비둘기는 올가에게 "하늘은 저 별들이 있는 곳까지 닿아 있단다. 그 별들 뒤에는 또 하늘이 있고.. 그렇게 계속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지나는 어느 별에 살고 있을 거라고 일러준다. 여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올가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연장선에 있는 삶의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인간이면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어두운 면을 부각하면서도, 상실과 슬픔 끝에 계속 살아가야할 여기 살고 있는 사람의 생활과 삶이 있음을 알려준다. : 삶의 무게를 더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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