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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전문가 정은찬 교수가 성경 본문 연구를 토대로 바울의 선교 이야기를 일기로 구현해 낸 책이다. 바울의 실제 모습은 신학자보다는 선교사 혹은 목회자에 가까웠다. 이 책은 1세기 사회·문화적 상황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배경으로, 바울의 인간적 면모와 그가 경험한 선교 사역을 일기로 생생하게 써 내려간다.

두 번째 선교 여행 가운데 바울은 더베와 루스드라를 시작으로, 브루기아와 무시아 지역을 힘겹게 거쳐 마케도니아의 도시 빌립보와 데살로니가에 교회를 세운다. 바울의 회한과 방황, 기쁨과 소망이 담긴 내밀한 기록들을 읽어 가며 독자들은 하나님과의 친밀함, 종말과 일상, 성도의 참된 사랑, 고난에 관한 바울의 신학적 사상이 실상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들어가는 글 바울의 목회, 선교, 삶을 재구성하며

1부 마케도니아로 가는 험난한 여정

1장 선교의 ‘어두운 밤’
말씀으로 한 걸음 더 1 험난한 선교 여행
2장 일상을 가로질러 종말로, 종말을 가로질러 일상으로
말씀으로 한 걸음 더 2 종말과 일상

2부 빌립보에 가다

3장 빌립보 교회의 현재와 미래, 여성들
말씀으로 한 걸음 더 3 초대교회 여성들을 기억하며

3부 데살로니가에 가다

4장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
말씀으로 한 걸음 더 4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
5장 관계의 해체와 재구성
말씀으로 한 걸음 더 5 사랑과 고난

후일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낼 편지를 준비하며
말씀으로 한 걸음 더 6 데살로니가전서의 전체 구성

: 이 책은 재미있다. 그 재미는 저자의 발칙한 상상력에서 나온다. 저자는 신학적 상상력을 통해 성경의 역사와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 상상은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니다. 저자의 상상력은 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이끌어 낸다. 저자가 펼쳐 내는 바울의 일기를 읽으며 우리는 바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따라가게 되고 그의 신앙과 기도를 만난다. 그 걸음에 접근하는 방식은 과하지 않으며 신학적 거리를 잃지도 않는다. 이렇게 목회자이며 선교사였던 바울의 모습이 극대화되면서, 어느새 우리는 바울과 함께 움직이고 결단한다.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제4차 로잔대회 사도행전말씀네트워크 지도목사)
: 재미있는 상상력이다. 바울이 일기를 썼다면 어떤 내용이었을까? 1세기 마케도니아의 도시를 걸었던 바울의 시야에 들어온 사람들의 모습, 그들의 힘겨운 삶이 만들어 낸 표정을 그려 낸다. 그 생활의 체취가 느껴질 정도로 초대교회 현장을 생생하게 구현해 낸 상상력이 돋보인다.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 책은 그 날개를 마음껏 펼치지 않는다. 오히려 엄밀한 텍스트 읽기와 역사적 지식으로 스스로 자유를 제한시킨다. 엄정한 제한을 설정해 놓고 사료의 빈 공간을 상상력으로 채워 가는 일은 힘겨운 싸움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싸움의 훌륭한 도구이지만, 이 싸움을 끝까지 수행하도록 한 힘은 저자의 선교적 열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지식과 열정이 합쳐져 우리를 바울의 내면으로까지 이끌어 간다. 우리는 이 책에서 쉽게 흔들리고 고민하는 한 인간이, 자신이 전한 예수의 이야기를 통해 여태껏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매력적인 공동체가 탄생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사도’가 되어 가는 이야기를 만난다. 이 책은 문자에 갇힌 바울을 해방하여 우리와 같은 삶을 살았던 한 인간으로, 우러러볼 위인이 아니라 친근하게 동행하는 사람으로 독자 곁에 데려올 것이다.
장민혁 (유튜브 채널 ‘오늘의 신학공부’ 운영자, 오레브미디어 대표)
: 편지는 저마다 보내는 이의 냄새를 담고 있게 마련이다. 누가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에 따라 편지는 아버지의 따스한 포옹이 되기도, 스승의 애정 어린 쓴소리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 편지는 낯선 이가 보낸 스팸 메일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달리 말하면, 편지를 읽는다는 것은 사람을 마주하는 일이고, 하나의 인격으로서 그 사람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울, 마케도니아에 가다』는 바울을 비로소 한 명의 ‘사람’으로 마주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현대 신약학 연구의 결실을 일기 형식으로 빚어낸 이 책을 통해, 바울은 땅을 딛고 더운 숨을 내쉬며 살았던 한 인간으로 우리 앞에 선다. 전해 들어 알던 바울이 아닌, 바울 스스로 기록하는 내밀한 이야기가 궁금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최근작 :<바울, 마케도니아에 가다>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존 바클레이(John M. G. Barclay) 교수의 지도 아래 신약학을 공부하여 석사(M.A.)와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1세기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신앙을 연구하며,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치고 있다. 『바울, 마케도니아에 가다』(IVP)를 썼고, 『성서학자가 신학자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IVP), 『하나님 나라』(터치북스)를 우리말로 옮겼다.

IVP   
최근작 :<요한계시록, 오늘을 위한 미래>,<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선교>등 총 791종
대표분야 :기독교(개신교) 4위 (브랜드 지수 1,932,064점)
추천도서 :<소비사회를 사는 그리스도인>
“기도는 사회적 정치적 행위”라는 말에 팍 꽂혔다. 
역사와 문화, 일상의 소비에서 반문화적 삶으로 드러나지 않는 신앙은 가짜다. 
돈과 상품이 최고 신(우상)으로 등극하여 인간 영혼과 사회를 온통 ‘상품 형식’으로 비인간화한 극도의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참된 자아와 인격적 관계와 사랑의 공동체라는 ‘인격 형식’을 재형성하라고 도전하는 책이다. 사회적 저항의 영성이자 예언자적 혁명 선언으로 읽었다.

신현기(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