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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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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작. 친구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던 필리핀 낙제생과 다문화 가정 아이가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로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 아이들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 준 선생님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렸다.
필리핀으로 조기 유학을 떠났다가 적응을 못 하고 1년 반 만에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온 필리핀 낙제생 유별이. 한창 한글을 배울 무렵 조기 유학을 떠났기에 유별이는 맞춤법을 잘 몰라 받아쓰기 시험만 보면 늘 빵점을 받기 일쑤다. 같은 반 또비는 엄마가 베트남 사람인 다문화 가정 여자아이로, 말도 어눌하고 글도 제대로 모른다. 둘은 공부에 방해만 되고 반 평균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데... 조기 유학, 다문화 가정, 집단 따돌림 등 요즘 세태가 작품과 잘 어우러져 자칫 소재주의에 머무를 수 있는 위험을 잘 극복했다.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통해 캐릭터를 잘 살려 냈으며, 변화 있는 사건 전개로 글의 재미가 한층 더한다. 작품 말미의 기막힌 반전으로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내가 왜 빵점이에요? : 신학기가 되면 아이들도, 부모들도 자신의 아이가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빈다.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에 따라 1년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선생님의 역할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 1학년 때 필리핀으로 조기유학을 갔다가 포기하고 돌아온 유별이와 엄마가 베트남 사람인 또비는 3학년인데도 맞춤법과 우리말을 몰라 선생님에게는 골칫덩이, 반 친구들로부터는 따돌림감이 된다. 아픈 선생님 대신 새로 온 마진구 선생님은 베컴 머리에 힙합으로 아이들과 소통을 하게 된다. 말썽꾸러기였던 유별이가 마진구 선생님의 관심 덕에 다른 사람에게까지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해가는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게 만든다. 이 책의 장점은 동화의 가장 큰 덕목인 재미를 잘 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조기유학, 다문화 가정, 집단 따돌림 등 세태를 다룬 제재를 통해 자칫 교훈적이 될 만한 내용을 재미있는 사건과 개성적인 인물, 생동감 넘치는 대화로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깜짝 반전까지 담겨있어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신학기에 즐겁게 읽을 만한 바로 그 책이다.
: 신학기가 되면 아이들도, 부모들도 자신의 아이가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빈다.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에 따라 1년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선생님의 역할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 1학년 때 필리핀으로 조기유학을 갔다가 포기하고 돌아온 유별이와 엄마가 베트남 사람인 또비는 3학년인데도 맞춤법과 우리말을 몰라 선생님에게는 골칫덩이, 반 친구들로부터는 따돌림감이 된다. 아픈 선생님 대신 새로 온 마진구 선생님은 베컴 머리에 힙합으로 아이들과 소통을 하게 된다. 말썽꾸러기였던 유별이가 마진구 선생님의 관심 덕에 다른 사람에게까지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해가는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게 만든다. 이 책의 장점은 동화의 가장 큰 덕목인 재미를 잘 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조기유학, 다문화 가정, 집단 따돌림 등 세태를 다룬 제재를 통해 자칫 교훈적이 될 만한 내용을 재미있는 사건과 개성적인 인물, 생동감 넘치는 대화로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깜짝 반전까지 담겨있어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신학기에 즐겁게 읽을 만한 바로 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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