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의 두 번째 시집, 사랑 편. 1권에서 방황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시를 통해 따뜻한 응원가를 전해 준 신현림 시인이 2권에서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지만 늘 외롭다고 말하는 딸들에게 주고 싶은 시 90편을 모았다. 신현림은 말한다. 주저하지 말고, 겁내지 말고 열렬하게 사랑해서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축제로 만들어 가라고.
바이런, 알렉산데르 푸슈킨,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파블로 네루다, 한용운, 유치환, 윤동주, 황지우…. 우리보다 먼저 사랑의 모든 순간을 맛본 시인들은 말한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했다고.
신현림은 사랑이 떠나 마음이 아플 때, 수많은 시인들이 절절한 사랑의 마음을 그린 시들을 읽었다. 때론 가슴 떨렸고, 때론 가슴 아팠으며, 때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다 깨달았다고 한다. 살면 살수록 어려운 게 사랑이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삶 또한 사랑하는 삶이라는 것을. 다만 마음을 다해 깊이 사랑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는 것을. 그렇게 그녀를 울리고, 다시 사랑할 힘을 주었던 시편들을 모았다.
최근작 :<새로 시작했어> ,<울컥, 대한민국> ,<7초간의 포옹> … 총 148종 (모두보기) 소개 :시인. 사진작가. 소설가. 최근 영국출판사 Tilted Axis에서 한국 대표여성 9인으로 선정되었고, 2019 문학나무 가을 호에 단편소설 <종이 비석> 추천 당선 발표했다
경기 의왕에서 태어났다. 미대 디자인과 수학 후 아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상명대학교 예술 디자인 대학원에서 비주얼아트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주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사
<텍스트와 이미지>로 강사역임.《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지루한 세상에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사람』,『침대를 타고 달렸어』,『반지하 앨리스』,『사과꽃당신이 올 때』,『7초간의 포옹』,『울컥, 대한민국』,『새로 시작했어』가 있다.
예술 에세이『나의 아름다운 창』,『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애인이 있는 시간』『엄마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서른, 나에게로 돌아간다』『굿모닝 레터(근간)』 등 다수의 에세이집과 세계시 모음집 25만 독자 사랑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아들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시가 나를안아 준다』『아일랜드 축복 기도』, 등을 출간했다. 동시집『초코파이 자전거』에 수록된 시 「방귀」가 초등 교과서에 실렸다. 당대 의 제도권적 시대 담론을 뒤흔든 가장 전위적인 여성 시인으로 영국출판사 Tilted Axis에서 한국 대표여성 9인으로 선정되었다.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이후 창작과 비평사에서 떠오른 신인으로 <세기말 블루스>는 폭발적인 인기의 베스트셀러 1위, 스테디셀러가 되기도 했다.
사진작가로서 세 번째 사진전‘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 국제사진 페스티벌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된, 사과던지기 사진작업‘사과여행’시리즈를 계속 하고 있다.
현재 도서출판 사과꽃 대표로 『한국 대표시 다시 찾기 101』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새로 시작했어>는 다른 시리즈 <한국현대시 읽기> 현대시선의 두 번째 시집이다
걷는나무
최근작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1>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 등 총 32종
대표분야 :인간관계 5위 (브랜드 지수 67,818점), 심리학/정신분석학 7위 (브랜드 지수 141,461점), 한국시 8위 (브랜드 지수 141,916점)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의 두 번째 시집, 사랑 편. 1권에서 방황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시를 통해 따뜻한 응원가를 전해 준 신현림 시인이 2권에서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지만 늘 외롭다고 말하는 딸들에게 주고 싶은 시 90편을 모았다. 신현림은 말한다. 주저하지 말고, 겁내지 말고 열렬하게 사랑해서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축제로 만들어 가라고. 인생에서 진실한 사랑의 기회는 지금 아니면 다시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사랑, 그거 참 좋은 거란 걸.
주요 내용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지만 늘 외롭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주고 싶은 시.
“주저하지 마. 사랑, 그거 참 좋은 거야.”
요즘 말로 ‘밀당’이라는 게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밀고 당긴다는 말인데 좋아하면서도 덜 좋아하는 척하고, 마음을 적게 줘야 사랑이 잘되고 헤어지더라도 상처를 덜 받는다는 얘기다. 모든 걸 계산해야 하는 밀당이 피곤해서, 헤어진 뒤에 죽을 만큼 아픈 게 싫어서 사랑이 싫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사랑의 상처가 너무 커서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제정신이 아닌 듯 헤매기도 한다.
하지만 사랑은 볼 수 없는 걸 보게 하고 갈 수 없는 곳을 가게 만든다. 속수무책으로 빠져든 마음은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그렇게도 큰 기쁨일 줄 정말 몰랐습니다”라고 고백하게 만들고, “첫사랑은 아니다마는 이 울렁거림 얼마나 귀한지 네가 알까 몰라”라고 중얼거리게 만든다.
신현림은 사랑이 떠나 마음이 아플 때, 수많은 시인들이 절절한 사랑의 마음을 그린 시들을 읽었다. 때론 가슴 떨렸고, 때론 가슴 아팠으며, 때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다 깨달았다고 한다. 살면 살수록 어려운 게 사랑이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삶 또한 사랑하는 삶이라는 것을. 다만 마음을 다해 깊이 사랑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는 것을.
그렇게 그녀를 울리고, 다시 사랑할 힘을 주었던 시 90편을 모았다. 사랑이 아프고 힘들 때 그녀가 그랬듯 시를 읽으며 위로받는다면 다시 사랑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용기 내서 새로운 사랑을 꿈꾸고 사랑이 오면 기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도 사랑이 있었다. 시인들의 사랑을 통해 나의 사랑을 엿보다
“그의 존재로 따스함을 느낀다면 당신은 이미 사랑 그 자체다”
바이런, 알렉산데르 푸슈킨,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파블로 네루다, 한용운, 유치환, 윤동주, 황지우……. 우리보다 먼저 사랑의 모든 순간을 맛본 시인들은 말한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했다고.
사랑에 아픈 건 시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그들은 시를 통해 그 절절한 순간을 풀어냈다.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라고, ‘안녕- 너는 이 말에 내 가슴이 찢어지는지 모른다’고 원망을 토해내기도 한다. 헤르만 헤세는 ‘홀로 남겨진 이 밤이, 당신의 머리칼에 파묻혀 잠들지 못하는 밤이 이처럼 가슴 시릴 줄은 미처 몰랐’다며 사랑에 몸부림친다. 사랑을 원하고, 사랑에 아파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현재를 사는 우리와 너무 똑같아서 진한 공감과 위로를 준다.
사랑이 내 뜻대로 잘 되지 않아서, 상처 받을 것 같아서 혹은 먹고 사느라 바빠서 우리는 종종 사랑을 주저한다. 하지만 시인들은 말한다. 누군가로 인해 따스함을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사랑이며 그게 바로 인생의 기쁨을 맛보고 있는 거라고. 지금 이 순간 머뭇거리지 않고 열심히 사랑한다면 언젠가는 그들처럼 ‘이 순간과 즐거움에, 내 삶에 네가 들어온 것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