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20년간 사제의 길을 걷다 작가가 된 미셸 브누아의 2006년 작 추리소설. 예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기록한 열세 번째 사도의 편지가 이야기의 중심에 자리한다. 작가가 바티칸에서 5년을 보내며 직접 경험한 수도사 생활, 전문 지식과 풍부한 역사 자료가 작품 속에 생기와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도서관 사서신부인 안드레이가, 로마 교황청에서 프랑스로 돌아오던 기차 안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동료인 닐 신부는 안드레이가 죽기 직전에 남긴 쪽지를 통해, 여러 세기 동안 은폐되어 온 예수의 동료이자 열세 번째 사도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가 쓴 편지를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한편, 로마 교황청은 닐 신부를 막기 위해 예루살렘과 이슬람의 성전인 메카를 동원하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야기는 이천 년 서구 문명을 송두리째 뒤흔들 편지 한 장을 제거 하기 위한 바티칸의 음모와 계략을 하나씩 밝혀나간다. 1세기초 최후의 만찬을 시작으로 한 과거의 사건들, 20세기말 안드레이 신부의 쪽지를 추적하며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한 단락씩 교차되며 드러난다.
1권
프롤로그
1부 최후의 만찬
2부 사도의 편지
2권
3부 장서의 비밀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