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고 한사코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그림책이다.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자립'을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으로 인식하게 한다.
엄마 배주머니에 있기에는 이미 너무 컸지만, 아기 캥거루는 여전히 엄마 배주머니에만 머물고 싶어한다. 엄마 캥거루는 이런저런 관심을 끌어 아기 캥거루를 밖으로 내보내보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에게도, 물놀이하는 코끼리들에게도, 그네 타는 원숭이들에게도, 아기 캥거루는 관심을 보내지 않는다.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 번역가이다. 그림책 일상예술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패랭이꽃그림책버스와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에서 일한다. 현재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샘 어셔의 그림책 《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WILD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등을 비롯해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비밀 파티》, 《마법 침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