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말
그야말로 한여름 특집 리커버다. 시원하고 청량한 이미지로 책을 감쌌다. 오리지널 표지가 철봉을 붙잡은 손과 허벅지에서 뿜어져나오는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면, 새 표지는 바다 가장자리에 선 즐거운 두 사람의 에너지를 드러내고 있다. 온 세상을 데우는 태양, 그을려지는 살갗, 계속되는 파도, 기지개 펴는 어깨, 고운 모래, 물과 땅의 부드러운 이음새… 이 모든 여름의 장면들이 ‘심신 단련’이라는 제목과 아름답게 뒤섞인다. 사진가 류한경의 작품을 이슬아가 디자인한 뒤 편집자 최진규가 다듬었다. 헤엄 출판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표지일 것이다.
표지 디자이너 : 이슬아, 최진규
표지 사진 작가 : 류한경
@hey.uhm.book
추천사
“나는 당신에게 이슬아의 글이 왜 좋은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 당신도 이미 읽었으니까. 아마 당신이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 테니까. 반면 본문보다 이 글을 먼저 읽기 시작한 평범하지 않은 독자가 세상에 존재하며 그게 바로 당신이라면, 미안하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제라도 본문을 읽는 게 좋겠다는 말 밖에는…” 금정연 (서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