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를 이끌어갈 한국문학의 얼굴들]
<최선의 삶>에서 <겟패킹>까지
임솔아 특별관
<최선의 삶>으로 대학소설상을,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임솔아의 신작 시집. “한 사람을 남겨두고 우리는 돌아갔다. 잠깐 비가 왔다. 차창에 맺힌 물방울들이 부서지면서 점선이 되어갔다. 침묵을 깨고 누군가 말했다. 오늘은 우리가 함께 가방을 쌌다고. 여행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가방을 싸두었다고.”(「겟패킹」 부분) 무턱대고 희망을 품지도, 끝까지 절망하지도 않는 태도. 우리는 여전히 함께 짐을 싸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고, 그렇게 연대할 수 있다.
"우리가 겪을 일들 속에서 다른 종류의 강함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순간, 2020년을 임솔아 작가가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두 시간 정도 조용히 걸을 수 있는 비밀 장소들을 물색하고 있어요. 걷다가 개를 마주치면 멈춰 서서 한참을 쳐다봐요. 저 개는 어깨를 쫙 펴고 묵직한 걸음걸이로 걷는구나, 저 개는 다리가 저렇게 짧은데 어쩜 저렇게 빨리 뛸 수 있는 걸까. + 더 보기
이번 시집에서 작가가 특히 소개하고 싶은 시가 있다면, 어떤 시일까요.
「겟패킹」이에요. 감당하기 어려운 소식을 전해듣고서 평정심을 잃어버린 어떤 날이었어요. 같은 심정이었던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어요. + 더 보기
임솔아 작가 대표작 포함 국내도서 3만원 이상 구입 시,
작가노트_임솔아편
  • - 이벤트 기간 : 3/27~
  • - 참고서, 중고도서, 외국도서, 전자책 주문금액은 제외됩니다.
  • - 이번 주문으로 발생할 예상 마일리지에서 우선 차감됩니다.
  • - 예상 마일리지로 부족한 금액은 기존에 보유한 적립금, 마일리지 순서로 차감됩니다.
  • - 보유 적립금/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 남은 금액은 추가로 결제하셔야 합니다.
장편소설 《최선의 삶》,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이 있다.
임솔아, 전작주의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작. 임솔아의 첫 장편소설. 열여섯 살 이후로 끈질기게 그를 찾은 악몽이 소설로 화한다. 가족과 학교에 대한 불신, 친구를 향한 배신감을 빨아들이며 성장한 인물이 친구를 찾아가 살해하려는 꿈. 자신을 둘러싼 폭력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소설은 과장하지 않는다. 최악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낯선 성장소설.
임솔아 시집. 지옥 같은 별, 나를 둘러싼 세상에 남겨진 나와 또 다른 나, 불합리함과 폭력으로 얼룩진 세상 속에서 차마 적응하지도, 타협하지도 못한 채 놓여 있는 나와 그 내면을 들여다본다. 모형으로서의 나와 바라보는 나. '나를 여기에 둔 채” “나는/저곳으로 다시 빠져나'가는 움직임. 세상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나아가 한 발 한 발 내 안의 갈등들을 풀어가는 시도를 시로 시작한다.
임솔아 소설집. 싸움 한 가운데의, 혹은 싸움 그 이후 시점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태 내가 겪어온 것들을 함께 겪은 동지들'이라고 작가가 표현한 인물들이 열여덟 살부터 스물다섯 살까지 조금씩 성장한다. 너무 쉽게 녹아드는 사람들의 언저리에서, 채 녹아들지 못하고 발끝을 세우고 있는 이들에게 임솔아의 소설은 "이곳에 녹아들지 않아도 돼"라고 말해준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눈덩이 위에 우리가 만든 눈덩이를 올려놓'을 수 있다는 꿈이 계속될 수 있다고 믿는 이야기의 온도.

임솔아 작가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