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인심 좋은 냥이 씨의
고소하고 달달한 사계절
드로잉 노트
사람이 떠난 시골 빈집에서 홀로 사는 고양이 ‘냥이 씨’는 어느 날 문득 ‘심심하지 않게, 쓸쓸하지 않게 살’기 위해 식당을 차리기로 결심한다. 이후 마당과 텃밭, 화단에 온갖 꽃과 풀 들을 심고 가꾼 냥이 씨는 마침내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핀 오월’에 자신의 식당 ‘달콤한 식당’을 연다.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곤충과 동물 들이다. 손님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마음과 기분을 세심히 어루만져 주는 냥이 씨의 모습은 잔잔한 위안과 감동을 가져다준다. 냥이 씨가 심심하지 않게, 외롭지 않게 살고 싶어서 시작한 달콤한 식당은, 이곳을 찾아오는 수많은 손님들, 더 나아가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까지 맛있는 행복과 위로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