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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천재 작가 메리 셸리가 열아홉의 나이에 놀라운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과학소설의 고전. 생명의 원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실험을 시작한 물리학자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은 사람의 시체로 새로운 존재를 탄생시킨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만든 피조물의 괴기스러운 형상에 경악해 도피해버리고, 버려진 괴물은 무방비 상태로 세상에 나타난다. 지독한 외로움에서 벗어나길 열망했던 괴물은 인간에게 다가가지만 돌아오는 것은 엄청난 혐오와 인간 사회로부터의 추방뿐이다. 결국 괴물은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에서 복수를 꾀한다.

과학기술이 야기하는 사회, 윤리적 문제를 다룬 최초의 소설 <프랑켄슈타인> 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
카렐 차페크의 등의 과학소설은 물론, <블레이드 러너> , <터미네이터> 등 널리 알려진 과학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나사못이 관자놀이에 박힌 괴물의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는 20세기 대중문화사에서 무한히 재생산되며 <프랑켄슈타인> 을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포소설 중 하나로 만들었다.
1797년 영국 런던에서 급진 정치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의 권리 옹호』의 저자로 유명한 여성주의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생후 며칠 만에 어머니가 사망하자 아버지는 재혼했고, 부녀의 돈독한 유대 관계를 질시했던 계모 때문에 어린 메리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대신 아버지의 서재에서 무수히 많은 장서를 독파했고, 당대 최고 사상가들과 아버지가 함께 나누는 대화를 어깨너머로 들으며 지적 허기를 채워나갔다. 열다섯 살에 아버지의 제자 퍼시 비시 셸리를 처음 만나, 2년 후 결혼생활에 환멸을 느끼던 그와 함께 프랑스로 사랑의 도피를 감행했다. 이후 가난과 낭만으로
점철된 유랑생활이 8년 동안 이어졌다. 1816년 시인 바이런 경, 의사 존 폴리도리, 남편 셸리와 모인
자리에서 괴담을 하나씩 짓기로 약속해 '무서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 1818년에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작품으로 출간됐다.

다섯 명의 자녀를 낳았으나 그중 넷이 일찍 사망하는 불운을 겪었고, 1822년 남편마저 익사하자 셸리는 자책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렸다. 1826년 퍼시 비시 셸리의 초상이라 할 수 있는 소설 『마지막 남자』를 출간했고, 여러 남성 작가들의 구애를 받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을 돌보며 독신생활을 고수했다.
이후 『로도어』 , 『포크너』 등 여러 소설과 여행기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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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이책을 사랑하는 이유
근/현대의 인간이 창조한 괴물이나 로봇이 제재가 된 소설, 영화 등에 소재 자체뿐만 아니라 창조주와 - 어리석은 인간을 말할 때가 많은 - 피조물과의 갈등 그리고 작품 전체에서 던지고 싶은 철학적 메시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프랑켄슈타인'.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인 줄 알았다. 특히 역사각형의 넓은 이마와 - 그래서 덜 지적이고 잔인함이 느껴지는 이마 - 용도를 알 수 없는 양쪽의 그로테스크한 나사못 그리고 사람이라면 참을 수 없었을 것 같은 크게 꿰맨 자국이 괴물이 남겨준 강한 인상이었다.

무심결에 넘겨본 첫 페이지는 영화에서 자극적으로 포장된 괴물의 인상을 일갈해버렸다.

"제가 청했습니까, 창조주여, 흙으로 나를 인간으로 빚어달라고?
제가 애원했습니까, 어둠에서 끌어올려달라고?
- 실낙원"
p5, 페이지 번호가 없던 최초의 페이지들 중에서

그리고 곧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이 아니고 그것을 만든 영특한 과학자였음을, 그리고 괴물은 넓은 이마도 나사못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더보기
- 초딩님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가 아는 프랑켄슈타인 괴물의 모습을 지우는 것'이다. 역자 후기에도 이 말이 가장 먼저 나와있는데, 내가 영화에서 봤던 모습과 익히 프랑켄슈타인 괴물이라고 알려진 모습이 너무 머릿속에 박혀 있어서, 이 책의 몰입을 방해한다. 내 머릿속에 박힌 그 괴물은 흉측하다기 보다는 어눌하고 좀 맹한 느낌이었달까. 그러나 이 책속에서 메리 셸리가 그려낸 괴물은 겉모습이 거대하고 우리랑 다른, 그래서 흉물이라 모두가 놀라 비명을 지르긴 하지만, 굉장히 명민하고 사랑과 박애가 넘치는 캐릭터다. 빅토르는 그와 말도 섞어보지 않은 채로 자신이 만들어놓은 살아 숨쉬는 육체가 눈을 뜨자마자 '으앗 괴물이다' 하고 그로부터 도망치지만, 그는 제대로 사랑할 줄도 알고 감동할 줄도 아는 사람이었으며, 자연과 햇살 바람과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날씨로부터도 행복을 느끼는 존재였던 거다. 게다가 그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은 꽤 흥미로운데, 한 가족을 엿보면서 사랑과 우아함을 알기도 하지만 그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언어를 습득하기도 하는 거다. 놀라운 건, 그가 책을 읽고 아주 많은 것들을 습득하고 고뇌한다는 데 있다. 그는 우연히 《실낙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게 되는데, 이로부터 주인공들의 처지에 공감도 했다가 자신과 다른 점도 찾으면서 지식과 삶에 눈을 떠가는 것이다 +더보기
- 다락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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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일까 도서 장바구니 담기 저자파 신간알리미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