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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 가여운 것들 뜻밖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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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시간에 숨겨진 돈의 시스템"
돈은, 너로부터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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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 자산가 인선의 강연회에서 ‘커피 한잔’ 이벤트에 당첨된 두 사람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성실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적은 세차장 직원 인우와 용돈으로 코인 투자에 성공한 금수저 배상. 두 사람은 “그래서, 제게 무엇이 궁금하세요?”라는 인선의 물음에 각기 다른 질문을 던진다. “선생님의 배움이 궁금합니다.”라는 인우, 그리고 “돈을 끌어모으는 당신만의 방식”이 궁금하다는 배상. 인선과의 대화 이후 이들은 10년 동안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자가 될 수 있는 비밀과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가 하나씩 드러난다.

전작 <돈 공부는 처음이라>에서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돈에 대한 상식을 짚어주고, <돈의 시나리오>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의 투자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던 김종봉, 제갈현열 저자가 이번에는 ‘돈은 결국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주장을 소설 형식으로 전달한다. 유튜버 김작가, 부읽남, 안대장, 전업투자자 보컬, 개그맨 황현희, 조조칼국수 김승현 대표 등 수많은 젊은 부자들이 “부자가 되기 위한 시간을 견디게 하는 책이다.”, “부의 길에서 갈피를 잃고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흙수저에서 스스로 일어난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있다.”라며 추천했다. - 경제경영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돈은 번다는 것은 돈과 시간을 교환한다는 뜻이에요. 세상 그 어떠한 사람도 시간과 교환하지 않고 돈을 만들 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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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더미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책 한 권"
가여운 것들
앨러스데어 그레이 지음, 이운경 옮김 /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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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는 소각 예정이던 폐기물 더미에서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의 충격적인 책 한 권을 입수한다. '스코틀랜드 공중보건 담당관 아치볼드 맥캔들리스 박사의 젊은 시절 일화들'이라는 다소 평범한 제목의 기록물에는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바로 고드윈이라는 천재 의사가 죽은 자를 뇌 이식을 통해 살려냈다는 것과 그를 둘러싸고 벌어진 기이한 일화다.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그레이는 여러 도서관과 대학교의 기록 보관소를 찾아 면밀히 조사를 진행했고, 책 속 이야기가 완전히 사실이라고 확신했다.

이 문건이 다시 인쇄되어야 마땅한 '잊힌 걸작'이라 여긴 그레이는 실제 텍스트와 삽화를 원본 그대로 보존하고 책 제목만 <가여운 것들>이라고 바꾸어 출간한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가 찾은 기록 보관소의 다양한 문헌과, 저자 맥캔들리스의 부인이자 의학박사인 빅토리아가 남긴 강력한 비판조의 편지도 첨부했다. 이 이야기는 빅토리아의 말대로 “단연코 가장 병적인 세기라 할 수 있는 19세기에 존재한 모든 병적인 것들의 냄새”를 풍기는 거짓말일까, 시대의 명암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걸작일까. 판단은 <가여운 것들>을 손에 든 독자의 몫이다. 영화 '더 랍스터'의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제작하고 엠마 스톤, 윌렘 데포, 마크 러팔로가 출연하는 영화로 만들어져 9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첫 문장
당시의 농장 노동자 대부분이 그랬듯, 내 어머니는 은행을 믿지 않았다.

추천의 글
월터 스콧 경 이후 스코틀랜드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 앤서니 버지스 (<시계태엽 오렌지> 저자)

그레이는 현대 영국의 정치적 도덕적 암울함을 빅토리아 시대가 낳은 최선의 가치관을 특징짓는, 그러나 이제는 잃어버린, 시민적 힘과 대조시킨다. 그는 스코틀랜드에 행해진 해악을 강조한다. 『가여운 것들』은 정치적인 책이며, 또한 재치 있고 유쾌하게 씌어졌다.
- 뉴욕 타임스

이 고무된 광기의 작품은 계급적 속물근성, 영국의 제국주의, 신사(숙녀)연합, 그리고 사회의 일반적 통념들을 효과적이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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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짜릿한 편의점의 마법"
오싹오싹 편의점
김영진 지음 /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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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알람이 울린다. '19:56:57, 거래금액 2,700원, OO편의점, 잔액 47,850원' 아이 학원의 쉬는 시간인가 보다. 오늘도 어김이 없다. 아이들에게 이제 편의점은 더 이상 단순히 간식이나 문구류를 사기 위한 '가게'가 아닌 듯하다. 친구와의 약속 장소로, 식당으로, 기다림의 장소로... 편의점은 아이들의 만남의 장소, 내 아이도 예외는 아니다. 편의점은 아이들의 '참새 방앗간'이다.

미니몬빵을 사고 싶은 민철이, 몇 군데 편의점을 돌아다녀 보지만 매번 허탕이다. "잠깐, 저 편의점에서 미니몬빵을 파나 봐!" 민철이는 후다닥 들어가 보지만, 길게 늘어선 줄에 새치기를 하게 되고, 마지막 미니몬빵을 손에 넣는다.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게임 아이템을 사고 싶은 성주, 안 된다는 엄마의 말에 화가 잔뜩 나 있다. 곧 다가오는 생일, 기프트 카드를 원하지만 이 또한 엄마는 안된다고 한다. '엄마 미워!' 그때 편의점 앞에서 우연히 만 원을 줍게 되고, 성주는 편의점으로 들어가 기프트 카드를 보는 순간 마음이 달라져 기프트 카드를 사게 되는데...
엄마랑 학원 앞에서 만나기로 한 보영이, 편의점에서 왕꿈틀이를 사고 나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그때 마침 보영이 눈에 들어온 우산 하나, 집어들고 학원 앞으로 가서 엄마를 기다린다. "입구를 막고 서 있으면 어떡해! 저리 비켜!" 보영이에게 핀잔을 주는 한 아이, 그런데 얼굴이 좀 이상하다.

세 친구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전작 <두근두근 편의점>에서 어린이들의 일상 공간중 하나인 편의점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의 속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김영진 작가가 이번엔 <오싹오싹 편의점>을 통해 어린이의 불편한 마음속 풍경을 비추는 마법을 선보인다. 위로와 치유의 힘을 발휘했던 '간식'은 이번엔 마음의 중심이 흔들린 어린이의 내면을 비추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기울어진 마음의 중심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어린이의 등을 슬쩍 떠밀어준다. 어린이의 일상에 빛을 비추는 작가 김영진이 그리는 편의점 두 번째 이야기.

다시, 휴대폰 알람이 울린다.
'19:59:07, 거래금액 3,000원, OO문구점, 잔액 44,850원' 이번엔 문구점?! - 유아 MD 김진해
책의 마지막 문장
"미안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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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겉껍질 아래에 있다"
뜻밖의 미술관
김선지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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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점 인근 서울시립미술관은 최근 열린 호퍼전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연일 붐빈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옛 건물을 보존한 고풍스러운 건물 앞에서 관람객들은 건물 위쪽을 올려다 보며 이 미술관에서 만나게 될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한다. 높은 천장, 대리석 바닥, 주광색 조명과 침묵으로 이루어진 화이트 큐브의 권위가 있다. 그러나 김선지의 신작 <뜻밖의 미술관>의 표지를 들추면 만날 수 있는 그림인 캉탱 마시의 <추한 공작부인>처럼, 이 공간의 이면을 들추면 추악하고 불편한 이 세상의 진면모가 보인다.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그림 속 천문학>의 저자인 예술 칼럼니스트 김선지가 한국일보에 연재중인 '뜻밖의 미술사'가 단행본으로 독자를 만난다. 소수자에 대한 배제는 미술관에도 존재한다. 시대를 앞서간 르네상스인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프릭'에 열광하며 '괴물같은 얼굴들'을 흥미 중심으로 수집했다는 것을, 남성의 육체가 우수하고 아름답다는 그리스의 미학에 탐닉한 미켈란젤로가 여성의 몸도 남성처럼 묘사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 작가들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을까. 앞서 이야기한 호퍼 역시 아름다움과 취약함을 모두 가진 인간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예술가도 결국 그 시대를 완전히 벗어나기 어려운 한 인간에 불과할 수 있다. 그때는 옳고 지금은 그른 것들을 살펴보며 우리 시대의 미학의 기준을 다시 세워보는 경험, 뜻밖이지만 새롭다. - 예술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또한 온갖 그로테스크한 얼굴을 그린 드로잉 작품들 역시 레오나르도의 반 르네상스적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얼굴뿐 아니라 추하고 기괴한 인간 형상에도 매혹되었다. 특이한 골상과 얼굴에 흥미를 느낀 레오나르도는 기형적인 인물 캐리커처를 많이 그렸다. 그는 거리를 걷다가 부서진 코, 기형적인 주걱턱, 심하게 돌출된 입 등 괴상한 얼굴이나 질병으로 인해 변형된 신체를 가진 이들을 발견하면 무척 기뻐했고 하루 종일 쫓아다니며 면밀히 관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