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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지 않은 마음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주문을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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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를 향한 열정"
알고 싶지 않은 마음
레나타 살레츨 지음, 정영목 옮김 / 후마니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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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가 무지로부터 비롯된다고 믿어왔던 이들이 날로 당황스러워지고 있다. 요즘의 혐오주의자들은 혐오하기 위해 무지하다. 이들에게 진실을 논리적으로 들이미는 것은 무용한 해법 같다.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무지를 적극적으로 따르기를 선택할까. 이 책의 원제는 "무지를 향한 열정"이다. 레나타 살레츨은 이번 책에서 사람들이 진실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태도에 대해 분석한다.

여성을 갈망하는 동시에 혐오하는 남성의 진실 무시, 질병 앞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현실 무시, 트라우마로 인한 증상으로서의 무지 등 이 책은 각 장별로 여러 상황의 무시와 무지를 다룬다. 살레츨은 알고 싶어 하는 동시에 진실로부터 멀어지길 원하는 인간의 마음에 대해 분석하며 무지의 작동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무지가 구린내 나는 권력이 되고 있는 탈진실 시대에 읽기 좋은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프랑스 정신분석가 페티 벤슬라마는 테러리즘 분석에서 테러리스트의 공격 이후에 그들의 이미지를 공개하지 말라고 프랑스 매체에 촉구했다. 그런 인정과 주목은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끌기 위해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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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짧은 소설"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박서련 지음, 최산호 그림 /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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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고 싸운 여성의 이야기인 <체공녀 강주룡>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박서련의 짧은 소설. '강주룡'의 의지와 '셜리'의 사랑스러움 사이에 박서련의 소설이 있다. 네가 누군지 잘 모르는 채로도 너를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더 셜리 클럽>의 경쾌함과 우리를 둘러싼 폭력의 세계를 고발하는 <마르타의 일>의 묵직함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형식, 짧은 소설과 박서련이 만난다.

최산호의 환상적인 그림이 수해에 휩싸인 만화 카페를,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지수 씨가 앉아 있는 책상을, '장국영'을 만날 법도 한 좁은 계단으로 소설 읽는 사람을 초대한다. 때론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서로를 향한 내밀어진 손을 거두지 않는 사람들이, 무심한 척 툭 던지는 위로 같은 소설. '귀엽고 재미있게 읽히기를' 바라면서, (당신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사심을 담아 전한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그만둘 거야. 진심. 하루 이틀 하는 생각도 아니지만 이번엔 진짜로. 생각난 김에 지금 사장한테 문자 보내놔야겠다.

이 책의 한 문장
살 빼니까 얼마나 보기 좋냐? 그러게 진작 큰아버지 말대로 살을 빼지 그랬냐? 영지 아버지는 속없이 툭툭 농담을 던졌지만 수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버지 때문에 살을 뺀 게 아니에요. 아버지 덕분이 아니라고요. 영지는 가만히 무릎 위로 주먹을 쥐고 있는 수영의 표정을 읽으며 속으로 대신 대꾸했다. 그래 이번 추석엔 올 거냐? 살도 뺐는데 이제 좀 와서 거들지 그러냐? 아버지의 그 말에도 수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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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자를 사로잡은 강력한 미스터리 동화의 탄생"
쉿! 안개초등학교 1
보린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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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지은이가 전학을 간 안개초등학교는 기이한 곳이다. 1년 가운데 300일은 안개에 덮이고 학교 앞 도로는 늘 어두컴컴해서 '암흑도로', 도로 건너편 흐르는 강은 여름마다 붉게 변해서 '빨간 목욕탕'이라고 불린다. 이곳에 전학을 온 것 자체가 영 찝찝하지만, 그냥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 한다. 지은이는 학교생활을 힘겨워하는 아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선생님마저 지은이를 괴롭힌다. 자격 없는 어른과 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며 겉도는 지은이에게 나타난 아이는 조마구이다. 어딘가 좀 음산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외로운 지은이 곁에서 친구가 되어준다.

이상한 지은이와 이상한 마구가 만나 이상한 일들이 펼쳐진다. 책을 던져버릴 만큼 오싹하기도 하고 강물을 건너는 지은이를 응원하게 되는 미스테리한 일들. 순식간에 읽어버리게 하는 힘이 있는 이야기.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본격 미스터리 동화 <쉿! 안개초등학교>의 2권이 기다려지는 건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 어린이 MD 임아혁
이 책의 한 문장
배경처럼, 공기처럼 지내자. 배경이나 공기한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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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작가의 곱고 따스한 위로"
주문을 말해 봐
최숙희 지음 /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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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려움이 쌓여가고 마음이 조금씩 우울해질 때가 있다. 내가 이러저러해서 힘들다고 얘기하는 것도 버거운, 나지막한 한숨이 절로 나오는 그런 날. 눈을 감고 흠, 하, 흠, 하 크게 숨을 쉬고 주문을 외워보자. "카스트로폴로스!"

최숙희 작가는 지치고 힘든 날이면 반려 고양이 '후추'에게서 위로를 얻었다. 그리고 후추의 털을 쓰다듬으며, 가르릉거리며 옆을 지키는 후추의 온기에서 받았던 위안과 행복을 우리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그림을 그렸다. 마음이 가라앉고 "휴-" 한숨이 나오는 날이면 '카스트로폴로스'를 떠올려보자. 가만히 누워 하늘을 바라보거나, 두 팔을 크게 흔들며 힘차게 달려도 좋다. 크게 주문을 외우며 힘차게 웃어보자. 마법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카스트로폴로스! 항상 행복해" - 유아 MD 강미연
이 책의 한 문장
"휴!" 하고 한숨을 쉬고 싶을 땐 추후를 기억해. 추후가 가르쳐 준 주문도. "카스트로폴로스!" 항상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