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진주는 어디에 있는가?"
2021 상장 기업 업종 지도
박찬일 지음 / 에프엔미디어
서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베스트셀러 코너가 우리를 반긴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게 뭔지 훑어본 우리는 각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코너로 향한다. 물론 몇몇은 이미 베스트셀러를 들고 계산대로 간 뒤다. 이제 매대에 놓인, 서가에 꽂힌 많은 책들 가운데 나만의 책을 찾는 탐험이 시작된다. 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분류다. 서점은 크게 경제, 인문, 소설 등으로 구역을 나누고 각 구역 내에서도 철학, 심리, 역사 등 세부 분야별로 책을 진열하여 독자들이 관련 분야의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요즘 주식 투자를 하는 우리의 모습이 이와 매우 유사하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같은 베스트셀러로 투자를 시작한 많은 동학 개미들은 반도체, 바이오, 건설 등 각자 눈여겨보아 온 분야로 투자의 폭을 넓히기 시작한다. 그런데 코스피, 코스닥 상장 종목만 2,200여 개나 되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그 많은 종목들을 25개 업종, 109개의 섹터로 나누고 마인드맵으로 시각화한 이 책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다. 이 책을 도구 삼아 자신만의 안목을 기르고, 호도되지 않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면 좋겠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마인드맵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상장기업을 분류한 '업종 지도'의 시작은 미약했다. 아니, 무모하기까지 했다.
이 책의 한 문장
일반적인 업종 분류로는 기업의 모습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한다. 가령 'LG화학, 화학 업종' 분류에서는 '화학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구나'만 알려줄 뿐, 화학 업종 내에서 LG화학이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공급사슬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등의 추가 정보는 담겨 있지 않다. 이 책에서는 'LG화학 - 화학 업종 - NCC 섹터 - 에틸렌 제품'의 순서로 분류하고 마인드맵으로 시각화한다. ...주식에 투자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할 기업을 정하는 것이므로, 업종 전반의 큰 그림을 그리면 투자 대상을 좁힐 수 있어서 기업 분석에 들어가는 시간과 에너지가 크게 절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