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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0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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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키디’는 어디쯤 오고 있는가?"
세계미래보고서 2020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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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미래 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 일반 독자들에겐 '트렌드 코리아'가 말하는 소비 트렌드보다 더욱 따라잡기 힘든 영역이다. 늘상 듣게 되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같은 용어들이 당장 내 눈앞의 일은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를 미래 기술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한다. 30년 전 지구의 노멀키디들이 바라 마지않던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가 그렸던 그 미래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실망할 독자들도 있을 터다. 우리가 꿈꿨던 미래는 그렇게 오는 것 같으면서도 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일례로 불과 1년 사이, 우리는 전에 없던 5G 상용화를 이루어 내지 않았는가.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로봇공학,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블록체인. 글로벌 싱크탱크 '밀레니엄 프로젝트'에서 선정한, 2020년대를 관통할 다섯 가지 플랫폼 기술이다. 너무 익숙한 키워드여서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잘 모르는 것들이다. 이 책은 일깨운다. 기술의 최전선에선 지금도 놀라운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고. 그러나 이 책은 기술 용어집이 아니다. 혹여 같은 책을 매년 읽어야 하냐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책을 읽기에 앞서,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열려 있다는 사실을 새삼 되새겨야 할 것이다. 레이 커즈와일이 2045년으로 예언했던 '특이점'이 당장 내일 올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 경영 MD 홍성원
첫문장
2020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책 속에서
최근 항공기 회사 보잉이 인공지능이 안내하는 자동 제어 기술을 사용해 조종사가 필요 없는 상업용 여객기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인간 조종사가 없는 무인 비행기에 과연 우리는 탈 수 있을까? 2018년에 이루어진 조사에 의하면, 여행객의 절반은 비록 비용이 더 저렴하더라도 조종사가 없는 여객기에 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지금도 여객기 운항의 상당 부분은 오토파일럿 즉, 자동항법장치에 의해 이루어지며 사실 일상적인 운항의 경우 조종사들보다 훨씬 나은 실력을 보여준다. (...) 인간 조종사는 언제나 '백업'을 위해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조만간 이 백업의 자리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오게 될지 모르겠다. 자율비행자동차 또는 드론을 위해 개발된 차세대 '소프트웨어 파일럿'은 조만간 모든 인간 조종사보다 더 많은 비행시간을 기록하게 된다. 이러한 막대한 양의 비행 데이터와 경험이 결합된 소프트웨어 파일럿은 세계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파일럿이 될 수 있다. (162~163쪽)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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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신작 에세이 '나를 돌보는 법'"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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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여행,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성실한 글쓰기를 해온 정여울 작가가 이번에는 마음치유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한때는 상처 입은 사람이었던 작가는 지난 10여 년 동안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아픔을 치유해왔다. 그 특별한 경험을 토대로 타인의 아픔을 가만히 어루만지는 메시지를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에 담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한 선생님으로부터 여러 번 얻어맞고, 미움을 받았다. 훗날 그 시절에 선생님뿐 아니라 친구들로부터 당한 것이 왕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향성을 극복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낀 저자는 끊임없이 배낭여행을 하고, 강의를 하고, 바쁘게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취직을 하고 싶었지만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면서 불안감과 고립감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렇듯 작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상처와 괴로움을 고백하며, 자신의 트라우마,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한 시간에 대해 들려준다. 어둠의 시간을 걷고 있을 당신, 깊은 상처로 허덕이고 있을 당신을 한껏 껴안아주는 다정한 기록이다. - 에세이 MD 송진경
첫문장
외향성을 우대하는 사회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십중팔구 손해를 본다.

추천사
책의 첫 장에서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경우가 있다. 첫 문장이 충격적이라서, 저항 불가능한 손아귀에 덜미를 잡혀서, 누군가 내 오랜 비밀의 봉인을 조심스레 푸는 것 같아서…. 이 책은 세 번째에 해당한다. 숨죽이며 단숨에 읽었고, 흐느끼는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다. 심리학과 미학, 철학적 사유에 바탕을 두면서도 모호하거나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나는 내 삶의 유일무이한 신화’라는 걸 확인하게 된다. 그리하여 책을 덮은 이 순간, 나는 행복하다. - 정유정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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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사회에는 감정이 필요하다"
정치적 감정
마사 C. 누스바움 지음, 박용준 옮김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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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이 같은 제도는 배제되어 있던 이들을 품는 틀과 사회의 질서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제도가 모든 걸 해결해주진 않는다. 그 과정의 에너지를 모으고,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은 감정의 역할이다. 이를테면 차별받는 이들에 대한 애틋한 연민의 감정, 원하는 형태의 가족을 꾸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마음 같은 것 말이다.

국가나 사회의 작동에 관해서라면 왠지 이성이 독점하고 있는 듯 느껴지지만 감정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 감정으로부터 끌어올려진 합의는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신념과 가치로 자리잡기 때문이다. 마사 C. 누스바움에 따르면 모든 정치적 원칙은 "오랜 세월에 걸친 안정성을 보장받기 위해 감정적 기반을 필요로 한다."

'정치적 감정'은 자칫 추상적으로 흐를 수 있는 주장이지만 그는 '예술을 통한 공적 감정의 함양' 같은 구체성 있는 해법을 제시하며 현실에 단단하게 발붙인다. 마사 C. 누스바움의 철학은 섬세하며 정의롭다. 그 세세한 결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려면 일독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 인문 MD 김경영
첫문장
모든 사회는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책 속에서
내가 보기에 우리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완벽한 세계를 향해 절대주의적 분노를 드러내기보다는 유머, 유연함, 환희 등을 통해 이 세계 속에 던져진 부조리하면서도 추악한 인간 존재의 운명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간에 조사하고 수용해야 한다.(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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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굿리즈 선정 베스트 픽션"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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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수련을 통해 심신을 치유하는 열흘 간의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고급 휴양지 '평온의 집'. 주요 고객은 과거와 완전히 작별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든 치르겠다는 사람들이다. 슬럼프에 빠진 인기 로맨스 작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후 오히려 불행해진 부부, 이혼 전문 변호사와 전직 스포츠 스타를 비롯한 아홉 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이 곳을 찾는다. 그런데 막상 시작된 프로그램은 뭔가 이상하다. 외부와 차단된 채 매일 혈액 검사와 묵언 수행을 하고, 재료를 알 수 없는 스무디를 먹어야 한다.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상한 낌새는 계속된다. 이들은 원하던 대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이 곳을 나갈 수 있을까.

전작 <허즈번드 시크릿>과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의 원작인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이 연이어 베스트셀러가 되며 주목을 받은 리안 모리아티의 최신작이다. 2018년 굿리즈 '베스트 픽션'에 선정된 작품으로, 소설을 읽고 감명받은 니콜 키드먼의 주도로 그가 주연과 제작을 함께 맡은 동명의 TV시리즈 방영이 확정되기도 했다. 의심스러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홉 사람 각각의 시점에 이들을 지켜보는 '평온의 집' 주인의 시선이 더해져 독특한 흥미를 자아내고, 처음 만난 사람들이 폐쇄된 공간에서 함께 지내면서 부딪치고 소통하는 과정이 영상을 보는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 소설 MD 권벼리
첫문장
"난 괜찮아요. 아무 문제도 없어요." 여자는 그렇게 말했지만 야오가 보기엔 전혀 괜찮지 않았다.

추천의 글
리안 모리아티의 글은 현명하고 솔직하며 아름답다.
- 조조 모예스

한 가지씩 비밀이 폭로될 때마다 정말로 놀랍고 즐겁다. 잘 쓰여진 작품이다.
- 북리스트 (미국도서관협회)

전작보다 더 강력한 흡입력,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부럽다.
- 그라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