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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설민석의 삼국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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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마존.뉴욕타임스 종합 베스트 1위"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게일 허니먼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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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그래픽디자인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디자인에 아무 관심이 없고 매일 똑같은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괴짜' 엘리너 올리펀트. 수년째 반복되는 엘리너의 일과는 대략 이렇다. 평일엔 출근해 혼자 점심을 때우고 신문에 실린 퍼즐을 열심히 푼다. 퇴근 후엔 '생명을 유지시키는 필수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동물의 사료 같은' 파스타를 만들어 먹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다 잠든다. 수요일마다 엄마와 통화하고, 금요일엔 피자와 와인, 보드카 큰 사이즈를 사서 귀가한 후 피자와 와인은 바로 다 먹어치우고 보드카는 주말동안 마시며 취한 것도 취하지 않은 것도 아닌 상태로 지낸다. 세상사에 서툴러 식물 폴리를 제외하곤 친구가 없지만 '나는 혼자로 충분한 독립체'라 생각하며 '괜찮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너의 견고한 일상을 허물고 더욱 괜찮은 삶의 가능성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스코틀랜드 작가 게일 허니먼이 마흔에 발표한 첫 소설로, 출간 이후 입소문을 타고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독자 투표로 선정한 '브리티시 북 어워드 올해의 책'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영화화가 확정되기도 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이토록 사랑하게 된 이유는 엘리너만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져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자신을 '우주에서 가장 혼자인 생명체'로 여기며 감히 누군가 함께 있어주길 바랄 자격도 없다고 믿었던 엘리너가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예상치 못한 친절과 우정의 힘이 따스하게 다가온다. 외로움과 희망, 그리고 인간애에 대한 사랑스러운 이야기. - 소설 MD 권벼리
첫문장
사람들이 내게 어떤 일을 하는지―택시 운전사, 치위생사―물으면 나는 회사에 다닌다고 말한다.

추천의 글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이 아는 사람들을 모두, 심지어 직장에서 다들 괴짜라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전부 초대해 힘껏 안아주고 싶은 기분이 들 것이다.
- 가디언

엘리너 올리펀트는 진정 독창적인 문학의 창조물이다.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예측할 수 없다. 작가는 어두운 그림자에서 빠져나오는 엘리너의 여정을 아주 빼어난 솜씨로 엮어냈고, 그 이야기는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다.
- 조조 모예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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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언제든 좋은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지"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메리 파이퍼 지음, 서유라 옮김 / 티라미수 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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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부고란에서 70세 언저리의 누군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읽으면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떠올렸다. ‘흠, 살 만큼 살았네.’ 하지만 잠시 후에는 어김없이 충격적인 깨달음이 찾아왔다. ‘세상에, 이럴 수가. 이 사람 나랑 거의 동갑이잖아? 난 아직 죽을 준비가 안 됐는데!’” 나이를 깨닫는 순간은 각기 다르지만, 대체로 이런 상황 속에서 감각하지 않을까 싶다.

어쩌면 이런 장면일 수도 있겠다. 어릴 적 부모가 나에게 했던 말과 행동을 떠올리며 감사와 실망의 감정을 오갈 때, 문득 그때 부모의 나이가 기껏해야 지금 내 나이 정도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 말이다. 이처럼 세월은 많은 걸 이해하게 해주고 내일을 새롭게 맞이할 가능성을 전한다.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이야기는 바꿀 수 있다.”

40여 년 동안 심리치료사로 일했고 이제 70대에 접어든 작가 메리 파이퍼는, 인생의 나이 듦을 세월의 강을 따라 노를 젓는 여행자에 비유한다. 강이 흘러 흘러 바다로 향하듯 삶이 노년으로 흐르는 것이야 거스를 수 없겠지만, 오늘을 선택하는 최소한의 권리, 삶의 방향을 이어가려는 나름의 노력은 가능하다는 말이겠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힘이다. 선택은 우리가 고인 물로 남을지, 온전히 충족된 사람으로 성장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열쇠다." 당신이 노를 어떻게 잡고 젓든, 오늘의 삶이 그저 흐르는 게 아니라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면, “우린 언제든 좋은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 - 인문 MD 박태근
첫문장
한 사람의 일생은 많은 생애주기로 구성된다.

책 속에서
우리 대부분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타인을 용서하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된다. 우리는 어릴 적 느꼈던 번뇌에서 자유로워졌으며, 작은 충격에도 흔들렸던 그 시절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진 않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외롭고, 연약하고, 겁에 질린 소녀를 사랑으로 돌봐줄 수도 있다. 더불어 우리는 그 사랑을 밖으로 꺼내서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게 베풀 수 있다.(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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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랑은 눈부시게 구체적이어야 한다""
구체적 사랑
이서희 지음 /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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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산문 <관능적인 삶>으로 강렬하게 등장한 에세이스트 이서희. 이후 <유혹의 학교> <이혼일기> 두 권의 산문을 펴내며 매혹적인 글쓰기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관능과 유혹, 사랑과 이별에 관한 전작들과 달리, 이번 책에서는 어두웠던 성장기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존재와 관계,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의 글을 펼쳐 보인다.

아버지는 어머니뿐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주저 없이 폭력을 일삼았고, 어머니는 젊고 자유로운 자신의 삶을 어쩌지 못해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고 집착했다. 대학 시절까지도 이어진 아버지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듯 유학을 떠났고, 사랑하여 결혼했고, 때가 되어 이별했다. 작가는 암울한 유년기와 성장기, 온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기꺼이 이별해온 삶을 담담한 어조로 들려준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두 딸과 함께 성장해온 과정, 여러 관계 속에서 부딪치며 깨달은 사랑의 의미와 구체적인 사랑의 힘, 성찰과 치유의 시간까지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이 한 권에 담았다. 작가의 내밀한 이야기는 아프지만 마지막 장까지 마음으로 함께하고 결국 공감하게 되는 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빛과 어둠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에세이 MD 송진경
첫문장
어느 지방 도시에서 단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던 그녀는 서울의 모 여고에 입학했다.

책 속에서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고갱의 그림 속 질문이 더 절절하게 와닿는 이유는, 나의 존재만이 아니라 나와 너의 관계를 두고 우리의 존재를 함께 묻기 때문이다.(중략) 어릴 적, 엄마의 삶을 어쩌지 못하고 저 사람은 끝내 불행하게 살다 갈지도 모른다는 슬픔에 압도되어, 텅 빈 방에서 대성통곡했던 일이 가끔 떠오른다. 유학을 떠나기 전 그녀의 몸 부분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갔던 나는, 이제 엄마가 되어 그 열렬함으로 내 딸들을 사랑한다. 여전히 엄마를 사랑하고 행복을 기원하지만, 너의 흰머리가, 너의 주름이, 너의 굽은 어깨가 가슴에 파이듯이 자국을 남긴다. 우리는 비로소 너와 내가 되어,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함께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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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에 재미를 더한 오늘의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2
설민석 지음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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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삼국지는 저마다의 이유로 각별하다. 누군가는 도원결의와 적벽대전 같은 명장면으로, 다른 누군가는 공명과 사마의의 지략 대결로 혹은 여포, 조자룡 같은 장수들로, 또 누군가는 밤을 지새우게 했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삼국지를 기억할 것이다. 심지어는 나처럼 '열 권'으로 기억하는 독자들도 분명 있을 터다. 이문열, 황석영이 그랬고 고우영, 이현세의 만화도 그랬더랬다. 그렇다. '오늘의 삼국지'라 부를 만한 설민석의 삼국지가 이렇게 두 권으로 완간되었다는 사실에 반가우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삼국지의 진정한 묘미는 읽을수록 새롭다는 데 있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도 전해진다. 그러나 삼국지를 여러 번 읽기란 사실 쉽지 않다. 그런 삼국지를 다시 읽게 하는 것. 설민석표 삼국지의 효용은 바로 거기에 있다. 설민석은 그 친절한 특유의 화법으로 나관중의 원전과 실제 역사를 버무리며 이해의 폭을 넓힌다. 단 두 권 뿐이라 아쉽다 했지만, 총 천 페이지에 육박하니 만만히 볼 분량은 아니다. 삼국지의 재미에 설민석의 재미가 더해져 읽는 동안은 결코 느낄 수 없겠지만 말이다. - 역사 MD 홍성원
책 속에서
처음 삼국지를 다 읽은 후에 제 가슴 속에 가장 크게 떠올랐던 문구는 다름 아닌 '인생무상'이었습니다. (...) 다시 여러 번 삼국지를 읽으면서, 저의 생각은 점점 바뀌어 갔습니다. 저는 집필 작업을 하는 동안, 눈을 뜨면 원고를 통해 유비를 만났고, 눈을 감으면 꿈속에서 조조, 손권을 만났습니다. 때로는 복숭아꽃이 만발한 뜰에서 유비 삼 형제와 함께 웃었고, 때로는 적벽의 불길 속에 갇혀 가위에 눌리기도 했었죠.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삼국지의 인물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제 삶을 사로잡아 이끄는 힘이 되어 주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삶이 결코 허무하지 않았다는 걸 절감했죠. 끈끈한 의리와 영민한 지략으로 자신들의 목표를 잃지 않고, 타고난 현명함으로 자신의 인생과 세상의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그 주인공들의 모습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470~4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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