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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 시리즈 4권. 의사와 요리사. 언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해내는 이가 있다. 부산에서 의대를 다니다 말고 프랑스에 건너가 요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돌아온 의학도, 이재호가 바로 그다. 생각해보면 세부적인 분야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두 직종 모두 ‘칼’을 손에 쥔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공통점이 있기도 하다. 닭 육수를 내기 위해서 생닭을 사다가 직접 ‘발골’하는 과정을 ‘집도’라고 표현하는 그의 농담이 사뭇 진지하게 들리는 이유다.

굳이 따지자면 그에게 ‘의사’는 ‘업(業)’이요, ‘요리사’는 ‘취미’쯤 될까. 그러나 지인들의 작은 파티에 케이터링 담당으로 섭외되거나 학업에 여유가 있을 때는 실제 레스토랑의 단기 셰프로 손님을 치르기도 할 정도로 그 실력은 출중하다. 의대에서는 ‘마카롱 오빠’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가족 모임에서는 오너 셰프의 마음으로 직접 준비해 풀코스로 식구들을 대접한다고 하니, 이미 그 업과 취미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도 같다.

프랑스 요리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아직 크게 익숙하지는 않은 듯하다. 피자나 파스타처럼 굉장히 보편화된 이웃 나라 이탈리아 음식에 비하면 더욱 그렇다. 프랑스 음식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라타투이’ 정도를 겨우 영화 제목에 기대어 생각해낼 뿐이다.

이 책의 저자 이재호도 처음부터 프랑스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기념일 같은 중요한 날, 분위기를 내고 싶은 마음에 멋쩍게 들어간 고급 레스토랑에서 “메인은 어떤 것을 하시겠습니까?” “굽기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도통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알 수 없는 셰프의 말들을 들으며, 결심한다. 이것을 정복해야겠다고. 다소 도전적이고 엉뚱한 계기로 입문하게 된 프랑스 요리는 생각보다 깊고 심오했으며, 정교하고 섬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었다. 알면 알수록 신이 났다.

박준우 (칼럼니스트 & 요리연구가)
: 이 책은 모쪼록 최선을 다해 살아 있음을 즐기는 몸부림이자, 밀랍과 함께 부풀어 넘친 카눌레로 아수라장이 된 부엌에서조차 섣부른 사랑의 감정을 찾아내고야 마는 오뚝이 같은 인간의 기록이다. 마카롱을 굽는 의사 이재호의 자취생활이란 얼마나 고단하겠는가. 그러나 그는 오늘도 스스로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에게 최선이란, 가장 좋고 훌륭한, 그런 일이니까.

최근작 :<프랑스식 자취 요리 :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한입이어도 제대로 먹는 유럽여행>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1987년생. 서울에서 태어났고, 고양이 두 마리와 동거 중이다. 의대를 다니다 말고 프랑스에 건너가 요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는 부산에서 자취하며 다시 의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질병 이전 단계 혹은 질병 회복 단계에서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에 관심이 많다.
쓴 책으로는 『한입이어도 제대로 먹는 유럽 여행』이 있다.

세미콜론   
최근작 :<미음의 마음 : 병원의 밥>,<용기의 맛 : 아무렇지 않을 준비가 되었어>,<평양냉면 : 처음이라 그래 며칠 뒤엔 괜찮아져>등 총 215종
대표분야 :미술 이야기 7위 (브랜드 지수 38,275점), 요리만화 8위 (브랜드 지수 44,95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