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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9회 칸 영화제 데일리 최고 평점,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로튼토마토 지수 93%
-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 김혜리 씨네21 편집위원 & <미쓰홍당무>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의 전편 코멘터리
- 감독(마렌 아데) 및 주연배우(산드라 휠러 & 페테르 시모니슈에크) 인터뷰 영상 수록
- DVD 초회 생산분(500장) 한정 3종 특전 엽서 동봉


About Movie 1

전 세계 매체 선정 '올해의 영화 1위'
영화제,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 행진
로튼토마토 신선도 92%, 메타스코어 94점
"한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완벽한 영화"

<토니 에드만>은 지난 2016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후 8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공식 데일리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유러피안필름어워즈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까지 주요 부문 수상을 휩쓸었고 각종 비평가협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석권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 이네스를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를 둘러싼 에피소드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내는 <토니 에드만>은 제74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에 이어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올해 가장 주목 받는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또한 이와 같은 놀라운 수상 행진과 더불어 대표적인 영화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94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2%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더없이 완벽한 영화'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저명한 영화 평론 잡지인 '까이에 뒤 시네마', '스크린 데일리', '슬랜트 매거진', '사이트 앤 사운드', '필름 코멘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에 랭크되며 주목을 받았고, '버라이어티','뉴욕타임즈', '인디와이어', '가디언', '플레이리스트'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2016년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영화. 당신이 그동안 바라온 완벽에 가까운 작품'(롤링스톤), '두말할 필요가 없이, 성공적인 걸작'(버라이어티), '최고, 놀랍다! 그야말로 영화의 끝'(뉴욕타임즈), '이전에 만난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타임), '기적 같은 작품'(가디언),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밌고, 놀랍도록 감동적이다'(할리우드 리포터), '코미디 영화의 역사 중 가장 독특한 작품. 달콤 씁쓸함이 완벽하게 균형을 맞춘다'(텔레그래프), '그동안 본 적 없는 센세이션. 이런 영화는 처음이다'(베니티 페어),'아주 단순하면서도 독특하고, 현명한 작품'(플레이리스트) 등 해외 유수 언론 매체와 평단들의 극찬을 이어가고 있는 <토니 에드만>은 단언컨대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About Movie 2

독보적 통찰력이 빚어낸 연출 & 명품 배우의 완벽한 연기!
신선한 영화적 경험 선사하는 상상 그 이상의 걸작!
초고속 할리우드 리메이크 등 올해 최고의 화제작!

독립한 딸과 아빠가 갑작스럽게 잠깐 동안 함께 지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토니 에드만>이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고 저명한 영화 매체들에서 최고의 영화로 찬사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마렌 아데 감독의 완벽한 연출과 산드라 휠러, 페테르 시모니슈에크의 완벽한 연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마렌 아데 감독은 <토니 에드만>을 통해 실제로 장난기 가득한 자신의 아버지와 본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 변모하는 유럽 사회와 현대화의 의미 등을 그려내고자 했다. 기획 단계부터 철저한 조사를 거쳐 각본을 쓰고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약 5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 사이에 마렌 아데 감독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긴 시간 동안 영화를 준비하면서 자식에서 부모로, 입장의 큰 변화를 겪게 된 마렌 아데 감독은 부녀지간의 소소한 에피소드 속에 폭넓은 주제를 담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이네스의 아빠인 빈프리트가 토니 에드만으로 변장해 딸에게 접근하는 설정은 단지 빈프리트가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부녀라는 관계의 틀을 벗기 위한 과감한 시도이며 딸에게 다가가기 위한 절실함 끝에 나온 콘셉트이다. 이렇게 마렌 아데 감독은 자신만의 통찰력을 발휘, 영화에서 부녀지간을 다루며 세대 간의 갈등, 삶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일련의 작별들, 시작과 끝 등 수많은 주제를 아우르는 걸작을 완성했다. 디테일한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거친 뒤, 각 장면마다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즉흥적인 장면을 연출, 다양한 소스를 수집해서 영화를 완성했으며, 이러한 독특한 연출 스타일 때문에 <토니 에드만>의 촬영 분량이 약 10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마렌 아데 특유의 섬세하고 통찰력 있는 완벽한 연출과 이네스 역을 맡은 산드라 휠러, 빈프리트 혹은 토니 에드만 역을 맡은 페테르 시모니슈에크의 완벽한 연기는 마치 '이네스와 토니 에드만'의 몰래카메라 혹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신선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상상 그 이상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또한 전설적인 명배우 잭 니콜슨이 <토니 에드만>을 본 후 영화에 반해 미국의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사의 대표에게 직접 리메이크를 제안, 은퇴설을 불식시키고 약 7년간의 공백 끝에 할리우드 버전 '토니 에드만'을 연기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또 한 번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bout Movie 3

웃다 보면 울게 되는 희비극의 조화
자전적 경험 바탕으로 탄생한 힘 있는 작품!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관계를 절묘하게 담아낸 걸작!

<토니 에드만>의 주인공은 특별한 아버지와 딸이 아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인이 되어 일을 하고 독립해 사는 동안 어느새 자기 세계가 확실하게 꾸려진 딸과 자기 세계의 일부였지만 이제는 떨어져 나간 자식에게 늘 마음이 쓰이는 아버지가 있을뿐이다. 아버지는 일과 성공에만 인생의 목적을 두고 사는 듯한 딸이 걱정되지만 딸은 커리어, 연애, 여가 생활 모두 자기 스타일대로 꾸려나가고 있다. 문제는 아버지가 갑작스레 딸을 찾아오면서 벌어진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서로 미워해서 일어나는 일도 아니며, 다만 이제는 공통점이 별로 없어진둘의 삶이 만났을 때 벌어지는 관계에서의 문제들이 펼쳐진다. 일상에서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런 보편적인 정서를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게다가 적절한 유머와 함께 웃다 보면 울게 되는 독특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걸작이 탄생하게 된 데에는 마렌 아데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톡톡히 한몫을 했다. 영화를 준비하면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마렌 아데 감독은 자식과 부모, 두 쪽의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된 셈이다. 아버지와 딸은 어느 쪽도 악의를 가졌거나 나쁜 사람이 아니다. 두 인물은 단지 삶의 리듬이 다르고 살아온 시대가 달라 세상을 대하는 태도도 다를 뿐이다. 딸이 살아가는 사회는 아버지가 살아온 사회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아버지는 정치적이고 인간적인 가치를 위해 싸운 세대이고 자식을 그렇게 키웠다. 딸은 아버지가 가르쳐 준 가치를 모두 알고 있지만, 과거보다 더욱 복잡해진 사회에서는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 아버지가 딸이 사는 삶의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두 인물이 부딪치기 시작한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침범에 아버지와 딸 모두 당황하지만 둘은 물러서지 않고 어디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더욱 세게 부딪친다. 팽팽하게 주고받는 둘 사이를 관통하는 것은 바로 유머다. 관객들은 너무도 현실적인 에피소드들 위에 흐르는 유머러스한 톤에 매료되어, 그들의 관계에 공감하게 된다. 희비극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새로운 힘을 보여준 걸작 <토니 에드만>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Production Notes

완벽한 호흡, 미친 연기!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

이네스 역을 맡은 산드라 휠러는 2006년 출연작 <레퀴엠>으로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 수상, 제39회 시체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베를린의 여인> <아키텍트> <플라이> <어보브 어스 온리 스카이> 등에 출연하며 독일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2관왕 등을 기록한 독일 최고의 여배우이다. 빈프리트 역의 페테르 시모니슈에크 역시 연극과 영화, TV 시리즈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동하는 독일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다. 완벽한 부녀 호흡을 자랑하며 <토니 에드만>을 통해 인생 연기를 펼쳐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두 배우의 캐스팅 비하인드는 바로 오디션이다. 마렌 아데 감독은 배우별 오디션뿐 아니라 서로의 호흡을 보기 위한 '부녀 오디션'까지 진행하며 캐스팅을 고심했다. 이에 산드라 휠러와 페테르 시모니슈에크는 독일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임에도, 각본을 읽고 반해 직접 오디션에 참가했으며, 실제로 캐스팅이 확정되기까지 떨어질까 봐 긴장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캐스팅이 결정된 이후 마렌 아데 감독은 두 배우에 맞춰 각본의 소소한 요소까지 섬세하게 수정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보였고, 이러한 완벽한 연출자와 명품 연기자 덕분에 최고의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촬영 현장에 '토니 에드만'이 있었다?!

<토니 에드만> 촬영 현장에는 실제로 장난기 가득한 '토니 에드만'이 있었다.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한 마렌 아데 감독이 바로 그 주인공. 첫 촬영이 진행되던 날 마렌 아데 감독은 부쿠레슈티 공항에서 영화 속에 나오는 리무진을 타고 토니 에드만처럼 위장을 한 채 배우들을 마중 나갔다. 안경에 수염까지 완벽하게 변장을 했지만, 막상 배우들을 만난 마렌 아데 감독은 긴장한 나머지 능청스러운 연기 대신 "여기서 만나서 반갑네요, 너무 부끄럽고 떨려 죽겠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귀엽고 소소한 장난에 페테르 시모니슈에크는 실제로 토니 에드만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큰 힌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직업이 배우인것도 아닌 빈프리트가 실생활에서 '토니 에드만'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로 변장을 하고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 대한 감정들을 마렌아데 감독의 모습에서 일부 차용한 것이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로케이션의 의미!

<토니 에드만>은 마렌 아데 감독이 전작 <에브리원 엘스>에 이어 독일 밖에서 촬영한 두 번째 작품이다. 독일 대신 루마니아 로케이션을 선택한 것은 두 주인공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 즉 고립된 상태에서 만나게 하기 위해서였다. 가족적인 제약에 구속을 받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아빠와 딸의 갈등을 강조시키며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 구조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 빈프리트가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커리어 우먼 딸을 방문하면서 '집'의 느낌을 가져온다는 점이 이네스의 '타향살이' 삶을 부각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게 하였다. 또한 영화 속 씬스틸러 털북숭이인 불가리아 도깨비 '쿠케리' 장면을 과감하게 찍을 수 있었던 것도 베를린 시내가 아닌 해외 로케이션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Production Notes

전라 누드씬보다 더 힘들었던 장면은?

산드라 휠러는 <토니 에드만>을 촬영하면서 10분이 넘는 전라 누드씬보다 프레젠테이션씬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장면을 제대로 연기하지 못하면 영화 전체의 구조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공한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이네스를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했지만 실제 회사 생활을 한 경험이 없는 산드라 휠러에게는 큰 도전이었던 것. 마렌 아데 감독이 각본 작업 과정에서 조사한 많은 것들을 직접 산드라 휠러에게 조언해 주었고, 산드라 휠러는 관련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역할 공부를 하는 등 근무 환경에 대한 조사에서 관계자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씬을 연기했으며 열혈 커리어 우먼인 이네스 캐릭터를 완성했다.


연기 못하는 척을 해야 했던 베테랑 연기자!

<토니 에드만> 각본을 읽고 전율을 느꼈다고 밝힌 페테르 시모니슈에크는 신인 배우가 아님에도 오디션까지 참가할 정도로 의욕을 보였다. 드물게 오디션을 보고 신인의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캐스팅이 확정되고, 영화를 촬영하는 모든 기간이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토니 에드만>에 애정이 가득한 페테르 시모니슈에크도 캐릭터를 연기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 바로 빈프리트와 토니 에드만이라는 두 인물을 한 번에 연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빈프리트가 변장을 하고 토니 에드만이 된 후의 미묘한 변화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과 시도가 필요했다. 페테르 시모니슈에크는 장난기 많은 마렌 아데 감독이 실제로 변장을 하고 배우들을 맞이한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배우가 아닌 일반인이 실생활에서 변장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는 점에 착안했고,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대담한 히어로 캐릭터인 토니 에드만을 연기하는 빈프리트에게 어설픈 배우 느낌을 주기 위해 연기를 못하는 척을 해야만 했다.


스탭들마저 녹다운 시킨 초토화 촬영 현장!

<토니 에드만>에는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그중 단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이네스가 '휘트니 쉬눅'이 되어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Greatest Love of All'을 부르는 장면일 것이다. 마렌 아데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현장에서 여러 차례의 리허설을 하고, 즉흥적으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여 촬영하는 것이다. 휘트니 쉬눅의 열창씬에서 산드라 휠러는 이에 따라 다양한 버전의 'Greatest Love of All'을 불러야 했다. 슬픈 버전, 지친 버전, 짜증난 버전, 긴장한 버전 등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최종적으로 영화 본편에 선택된 것은 '베가스 버전'이었다. 계속된 테이크에 지친 산드라 휠러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노래를 열창했고, 그 장면을 보며 촬영장 전 스탭들은 울다 웃다 녹다운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메이크업 담당자에서부터 음향 스탭에 이르기까지, 촬영 현장을 지켜보며 울다 웃던 그들은 이 장면이 영화의 수많은 장면 중 손꼽힐 희대의 명장면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Essential Interview

* 마렌 아데 감독 인터뷰

충동적인 누드 파티가 극단적인 도전이 되고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나?

여성 캐릭터가 누드 생일 파티를 여는 아이디어는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던 생각이다. 토니 캐릭터와 유사하게 누드 파티는 고착 된 상황에서 빠져나갈 길을 찾으려는 절박한 시도에 가깝다. 드레스가 너무 꽉 조인다는 구실이 있긴 했지만, 실제로 이네스가 바라는 건 제대로 된 변화다. 단순히 재미로 파티를 여는 게 아니라, 상사와 거짓된 친구를 없애려는 거다. 현 상황에서 벗어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아는 이네스는 본능적으로 유머러스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파티를 팀워크 강화라는 적절한 슬로건 아래 계획한다.


이 영화는 내려놓는 일에 관한 영화인가?

개인적으로 '내려놓는다'는 말은 '포기한다'처럼 들리고 자기 계발서에 나오는 단어 같다. 내 영화는 내려놓는 일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이네스가 마지막에 하는 일은 급진적이고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정신나간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새로운 시작이 된다. 그날부터 이네스는 문에서 발가벗은 채로 상사를 맞이한 여인이 될 거다. 이네스는 그 무엇도 내려놓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것의 주도권을 자기 손에 다시 가져온다. 마지막 부분에서 딸과 아버지, 두 사람은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되고, 스스로와 서로를 조금 더 인정하게 된다. 분장한 모습 뒤에 '숨었다'는 표현으로 토니를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빈프리트가 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빈프리트의 내면 속 자아라고 할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머리의 커다랗고 감상적인 생명체인 쿠케리를 통해 이 부분이 잘 드러난다.


이 영화는 끝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한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언제나 작별로 가득하다. 아이에게 새로운 일이 시작되면 부모에게는 무언가가 끝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은 내 아이들을 통해 그걸 느낀다. 내 아들은 1cm가 클 때마다 신나지만 나는 생각에 잠기곤 한다. 그래서 영화에 일련의 작별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빈프리트는 기르던 강아지의 죽음을 맞고, 인사 한 번 없이 딸과 여러 번의 작별을 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포옹은 그러한 작별 인사를 하려는 시도다. 쿠케리 의상은 잠시나마 빈프리트를 변화시키고, 이네스가 어렸을 때 알았던 커다랗고 따스한 아버지로 나타나면서 이네스가 다시 한번 작은 소녀가 될 수 있게 만든다.


코미디와 드라마가 절묘하게 섞여 있다.

편집을 하면서 강한 코미디가 살아서 무척 기뻤다. 영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관객 입장에서는 재미있을 거다. 하지만 영화를 촬영하면서 아래에 깔린 절박함에 집중했다. 터무니없는 행동은 대부분 절박함에서 탄생한다. 누드 파티 같은 경우를상상해 보라. 이네스에게는 무척 슬프고 실존적인 순간이고, 개인적으로 공감을 느꼈다. '상사가 발가벗은 채 눈앞에 있다면 웃기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어떤 단계를 통해 진행될지는 몰랐다. 진행되는 작업의 느낌이 좋아서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았다. '코미디가 충분'하든 아니든 신경 쓰지 않았다. 드라마가 되면 드라마인 거라고 생각했다.


Essential Interview

* 페테르 시모니슈에크 (빈프리트/토니 에드만) 인터뷰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 작품을 어떻게 해석했나?

처음 읽었을 때 어떤 영화가 될지 알 수 없었다. 작품에 푹 빠졌다. 뭐라고 할까, '질서를 벗어난 춤'과 같다. 무엇보다 마렌 아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때까지 훌륭한 장편 영화 두 편을 이미 만든 상태였고 특히 첫 영화인 <나만의 숲>은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많은 사람이 알지는 못하지만 처음으로 일을 시작하러 학교에 오는 교사의 이야기인데, 너무도 고독한 상황에 처한다.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에서 빠져나와 현실에 적응하는 데 반나절이 걸렸다. 어두운 감정에 사로잡혔다. 이 작품은 부녀 관계의 이야기이며, 멀어진 관계를 다룬다. 산드라 휠러는 이네스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관계를 사실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두 사람이 얼마나 친밀하게 작업했나?

캐스팅에 다른 배우들도 나왔고, 빈의 연극 무대에서 함께 일한 훌륭한 배우들이었다. 그러다가 산드라가 나타났다. 5분이 지나고 산드라가 내 딸을 맡아야 한다는 게 분명해졌다. 마렌 아데가 다른 의견을 제시할까 두려웠지만 다행히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 연극을 통해 산드라를 알고 있었던 만큼 함께 일할 수 있어 참으로 기뻤다. 내 장남도 배우인데 뮌헨에서 산드라와 함께 연기한 적 있다. 산드라와 아들이 뛰어난 연기를 펼쳐서 연극을 두세 번 봤다.


가발과 가짜 치아를 사용하는 토니 에드만 역할 자체가 각본에 그대로 나와 있었나? 아니면 마렌 아데와 함께 개발한 건가?

각본에 거의 완성돼 있었다. 머리에 치즈를 뿌린다는 것까지 쓰여 있을 정도였다. 처음 읽었을 때 각본이 훌륭하다고 생각했지만 마렌에게 치즈는 대체 뭐냐고 물어봤다. 그건 대체 왜 들어간 건지 설명이 필요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갔을 때 금방 명확해졌다. 빈프리트가 이네스의 직장 파티에서 코카인을 건네받는 장면을 기억하나? 경찰이 올까 봐 두려워하면서도 파티를 떠나고싶지 않아서 머리 위에 치즈를 갈아서 뿌린다! 정말이지 환상적인 장면이다(웃음). 살면서 우리는 아버지, 딸, 직장인, 배우 등 여러 역할을 연기한다.


이 영화가 그 부분을 정확히 반영했다고 생각하나?

그렇게 생각한다. 특히 딸의 관점에서는 더 그렇다. 이네스는 자신의 직장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아 연기해야만 한다. 그리고 복장의 변화를 통해 여자가 회사원으로 바뀌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 아버지도 역할을 연기하지만 다른 방식이다. 딸이 더 어렸을 때 아버지는 침대 옆에 앉아서 농담을 던지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면 딸이 아빠에게 가짜 치아를 끼워 보라고 부탁하고 웃다가 잠자리에 든다. 이제 15~20년이 흐른 뒤 딸은 다시 가짜 치아를 꺼내 들고 스스로 끼워 본다. 하지만 더는 예전 같지가 않다. 이 이야기를 하니 감정이 북받친다!


Essential Interview

* 산드라 휠러 (이네스) 인터뷰

어떻게 이 작품에 관심을 느끼게 됐나?

언제나 마렌의 작품에 관심이 있었고 멋진 여성이기 때문에 인간적으로도 관심이 갔다. 나에게 각본을 보내줬을 때 무척 기뻤지만 동시에 겁이 많이 났다. 너무 복잡한 이야기고 어려운 역할이었다. 이네스는 쉽게 호감 가는 사람이 아니라서 언제나 캐릭터안에서 내가 사랑할 만할 면을 찾았고 사람들이 나와 같은 방식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랐다. 아버지와 딸 사이의 조합이 중요했다. 그래서 아버지 역할의 배우 여러 명을 만났고 페테르 시모니슈에크도 딸 역할을 여럿 만났을 텐데, 우리가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춰봤다. 진심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처음에는 가능할지 확신이 없었다. 이네스는 내 삶과 많이 떨어진 역할이고, 문제나 가족에 접근하는 방식도 전혀 달라서 역할에 익숙해질 방법을 찾아야 했다.


결국 어떻게 역할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았나?

어떤 사물이나 사람은 생각보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가족 중에는 스스로 자기 일을 해결하는 강인한 여성이 많았다. 증조할머니는 남편이 전쟁에 나가면서 2차 대전 때 홀로 두 딸을 키웠다. 둘을 비교하긴 이상하지만 힘든 문제를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네스는 또 다른 문제에 처해 있지만, 그게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밀고 나가기로 한 결정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아버지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지만, 아버지가 왔다는 이유만으로 뭔가를 바꿔야 할까? 이건 이네스의 삶이고 아버지가 나타난 건 아버지의 결정이었을 뿐이다. 아버지라고 해서, 갑자기 상냥하고 편안한 딸을 다시 찾을 순 없다. 그래서 이네스가 타협 없이 행동하는 방식이 좋았다. 감상적이지 않다는 점이 좋았고, 원할 때마다 꺼낼 수 있는 유머 감각도 좋았다. 이네스는 차갑고 사무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업무 용어를 쓸 때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촬영을 위해 많은 조사를 했나?

마렌이 많은 조사를 했다. 나는 기업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마렌은 2~3년에 걸쳐 루마니아에서 이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과 많은 인터뷰를 했다. 나는 조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상력을 쓰는 걸 좋아하고 언제나 영화를 만든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영화는 어찌 됐든 창작물인데 이번 작품은 달랐다.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배워야 했다. 하지만 그쪽 산업에서 일하는 또래 세대를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 전에는 이쪽 세계에 흥미를 느낀 적이 없었다. 이제는 신문에서 경제 섹션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이 근무 환경을 묘사하는 데 시간을 들인 점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네스에게 일은 너무도 중요한 부분이고, 이네스의 삶 자체이기 때문이다. 많은 자료를 읽고, 산업과 관련된 영화도 몇 편 봐야 했다. 카르멘 로스만 감독의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즐겨라>처럼 아주 훌륭한 다큐멘터리가 많다. 사생활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직장 내의 보디랭귀지를 볼 수 있다. 광적인 일이지만 흥미로운 일이기도 하다.
Disc - 장

상영시간 - 162분(본편), 24분(부가영상)
자막 - 한국어, 영어
화면비율 - 1.85: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
오디오 - 독일어 Dolby Digital 5.1ch(본편)
"가족이란 누가 안 본다면 내다버리고 싶은 존재이다…
그 중에서도 나의 아버지는 더 그렇다!"
농담에 장난은 기본, 때론 분장까지 서슴지 않는 괴짜 아버지가
인생의 재미를 잃어버린 커리어우먼 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드라마.
* 부가영상 (SD, 한글자막)
- 김혜리 씨네21 편집위원 & 이경미 감독의 전편 코멘터리
- 마렌 아데 감독 인터뷰
- 산드라 휠러 인터뷰
- 페테르 시모니슈에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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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토니 에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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