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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여섯 번째 소설선, 정이현의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현대 도시라는 도식적 공간 속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이기적인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투영하고 있다. 결국은 타인이 아닌 자신을 외면하는 삶의 방식으로,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진정한 자아와 만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중산층의 불안한 삶의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1990년대 초반 건설된 신도시에 사는 무원은 대학강사를 하다 아버지의 유산인 지방 호텔의 경영을 맡기로 하면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다. 중2 딸 도우와 집에 남게 된 아내, 약사 세영은 남편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그간의 일상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도우가 반대표를 맡으며 자연스레 학부모회 임원이 된 세영은 크고 작은 학교의 일들 속에 행정적인 일들 처리에 낯설기만 하다.

그러던 차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아이들이 연루되어 열린 학폭위에 참석할 일이 너무 괴롭기만 하고, 세영은 불참을 선언하고 남편이 지내는 지방으로 홀로 내려간다. 그러나 새로운 곳에서 자기만의 삶을 꾸려나가는 남편에게 어떠한 위로도 얻지 못하고, 세영이 불참한 그날의 학폭위는 가해자 아이들에게 유리하게 결론이 내려지는데…….

1부 009
2부 065
3부 109
작품해설 149
작가의 말 165

첫문장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를 시작할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세영의 오랜 습관이다.

이소연 (문학평론가)
: 거짓 평화에 매몰된 ‘표준화’된 도시 공간에서 살아가는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정말 안녕한가”


정이현의 소설은 인간이 스스로를 속이면서 저지르는 죄악들이 채무처럼 우리의 삶을 포박하고 종내는 미래를 열어나갈 아이들의 삶마저 위태롭게 만들 것임을 두렵게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의 소설은 현대 도시의 세태를 세밀하게 지면에 묘파한 리얼리즘 서사이자 눈에 보이지 않고 느끼지도 못했던 신과 초자연적인 세계를 향해 영혼이 깨어나는 순간을 그린 영적 체험담이라는 중층적인 구조를 갖게 된다. 억울하게 죽은 아이의 장례식장에 외롭게 남아 있는 또 다른 아이들의 모습으로 끝나는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얼마나 비통하고 슬픈가. 이 풍경을 통해 정이현의 소설은 우리에게 마지막 경고를 내리는 듯하다. 어른들이 저지르는 은밀한 폭력이 소중한 아이들을 떠나보낼 것이며, 투명한 거짓으로 지은 세속 도시는 머지않아 신이 지배하는 거룩한 불모의 세상이 되리라는 두려운 진실 말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8년 10월 11일자 '새책'
 - 경향신문 2018년 10월 12일자 '새책'
 - 동아일보 2018년 10월 13일자 '책의 향기'
 - 한겨레 신문 2018년 10월 12일 문학 새책
 - 서울신문 2018년 10월 15일자

1990년대 초반 건설된 신도시에 사는 무원은 대학강사를 하다 아버지의 유산인 지방 호텔의 경영을 맡기로 하면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다. 중2 딸 도우와 집에 남게 된 아내, 약사 세영은 남편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그간의 일상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도우가 반대표를 맡으며 자연스레 학부모회 임원이 된 세영은 크고 작은 학교의 일들 속에 행정적인 일들 처리에 낯설기만 하다. 그러던 차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아이들이 연루되어 열린 학폭위에 참석할 일이 너무 괴롭기만 하고, 세영은 불참을 선언하고 남편이 지내는 지방으로 홀로 내려간다. 그러나 새로운 곳에서 자기만의 삶을 꾸려나가는 남편에게 어떠한 위로도 얻지 못하고, 세영이 불참한 그날의 학폭위는 가해자 아이들에게 유리하게 결론이 내려진다. 결국 피해자 아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들 앞에 벌어진 엄청난 일 앞에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고, 도우를 비롯한 몇몇의 아이들은 자발적 조문으로 죽은 친구를 위로한다.

수상 :2006년 현대문학상, 2004년 이효석문학상, 2002년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상냥한 폭력의 시대>,<[큰글자도서] 안녕, 내 모든 것 >,<작별> … 총 52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yihyunchung
소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대 정외과와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했다. 200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상냥한 폭력의 시대』,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짧은 소설 『말하자면 좋은 사람』 등이 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정이현 (지은이)의 말
‘아마도 나는, 나와 영원히 화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끝나는 소설을 쓴 적이 있다. 오랫동안 그것을 생각했다. ‘것이다’는 단정인가, 추측인가, 예상인가, 결심인가. 이 소설은 어쩌면 그 하나의 문장에서 시작되었다.
작년 여름 썼던 초고를 올여름 수정했다. 여러 가지를 빼고 더했다.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어떤 오후엔 해의 방향을 향해 앉은 아기 고양이의 뒷모습을 보았고 어떤 저녁엔 팔을 흔들며 유리창의 얼룩을 닦았다. 아주 멀리 당도하는 꿈은 한 번도 꾸지 못했다. 맹목과 불안 사이를 서성이는 사람에 대해, 일상의 어떤 모습에 대해 쓰려 했다는 것을 완성한 후에 알게 되었다.

현대문학   
최근작 :<사랑의 종말>,<북해에서>,<오네 산부인과>등 총 503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2위 (브랜드 지수 505,482점), 일본소설 2위 (브랜드 지수 965,46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2위 (브랜드 지수 218,41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