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이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 가훈을 엄선하여 주제에 맞게 나누고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날에 알맞은 해설을 덧붙여 편역한 책이다. 총 4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부를 하는 법, 돈을 벌고 쓰는 법, 사람을 사귀는 법, 삶을 살아가는 법이 그것이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는 세상과 부딪쳐야 할 젊은 세대에게 띄우는 인생 선배의 걱정과 격려가 가득하다.
첫문장
다산의 부친 정재원(丁裁遠)은 예천군수, 진주목사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로 첫째 부인 의령 남씨가 큰아들 약현(若鉉)을 낳고 일찍 죽자 둘째 부인 해남 윤씨 사이에 약전(若銓), 약종(若鍾), 약용 3형제를 낳았다.
최근작 :<청소년을 위한 목민심서> ,<[큰글씨책] 젊은 정약용 말꽃모음> ,<다산 정약용의 상서고훈 4> … 총 247종 (모두보기) 소개 :조선 말기의 실학자. 정조 때의 문신이며, 정치가이자 철학자, 공학자이다.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탁옹·태수·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 당호는 여유(與猶)이며, 천주교 교명은 요안,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1776년 정조 즉위 호조좌랑에 임명된 아버지를 따라 상경, 이듬해 이익의 유고를 얻어 보고 그 학문에 감동받았다. 1783년 회시에 합격, 경의진사가 되었고, 1789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고 가주서를 거쳐 검열이 되었으나, 가톨릭 교인이라 하여 탄핵을 받고 해미에 유배되었... 조선 말기의 실학자. 정조 때의 문신이며, 정치가이자 철학자, 공학자이다.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탁옹·태수·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 당호는 여유(與猶)이며, 천주교 교명은 요안,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1776년 정조 즉위 호조좌랑에 임명된 아버지를 따라 상경, 이듬해 이익의 유고를 얻어 보고 그 학문에 감동받았다. 1783년 회시에 합격, 경의진사가 되었고, 1789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고 가주서를 거쳐 검열이 되었으나, 가톨릭 교인이라 하여 탄핵을 받고 해미에 유배되었다. 10일 만에 풀려나와 지평으로 등용되고 1792년 수찬으로 있으면서 서양식 축성법을 기초로 한 성제(城制)와 기중가설(起重架說)을 지어 올려 축조 중인 수원성 수축에 기여하였다.
17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연천현감 서용보를 파직시키는 등 크게 활약하였고, 1799년 병조참의가 되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사직하였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1801년 신유교난 때 장기에 유배, 뒤에 황사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이배되었다.
다산 기슭에 있는 윤박의 산정을 중심으로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8년간 학문에 몰두, 정치기구의 전면적 개혁과 지방행정의 쇄신, 농민의 토지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의 폐기 등을 주장하였다.
저서로 『목민심서』 『경세유표』 『정다산전서』 『아방강역고』 『마과회통』 『자찬묘지명』 『맹자요의』 『논어고금주』 『춘추고징』 『역학제언』 『상서지원록』 『주역심전』 『사례가식』 『상례사전』 『악서고존』 『상서고훈』 『매씨서평』 『모시강의』 『삼미자집』 등이 있다.
최근작 :<하루 한 마디 지혜의 말> … 총 19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전 다산학사전팀 보조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한국고등교육재단 한학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 《아버지 정약용의 인생강의》, 《인간답게 산다는 것》, 《징비록》 (공역), 《율곡의 상소》가 있다. 논문으로 〈대학연의에서 수양론과 경세론의 관계 연구〉가 있다. 조선과 중국의 역사와 사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강의하고 있다.
"제사상을 차리기보다 나의 책을 읽어다오!"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두 아들을 위해 붓을 들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젊은이들의 질문에 다산이 답하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길을 떠나던 1801년, 그의 큰아들 학연은 19세였고 둘째 아들 학유는 16세였다. 당대 최고의 학자였던 아버지 정약용은 두 아들에게 가르칠 것이 많았다. 다산은 천리 밖 유배지에서 자식들에게 편지를 썼고, 그 안에 자신의 삶을 담았다. 하루아침에 폐족이 된 아들들에게 정약용은 무엇을 전하고 싶었을까. 그 가르침 속으로 들어가 보자.
《아버지 정약용의 인생강의》는 다산이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 가훈을 엄선하여 주제에 맞게 나누고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날에 알맞은 해설을 덧붙여 편역한 책이다. 총 4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부를 하는 법, 돈을 벌고 쓰는 법, 사람을 사귀는 법, 삶을 살아가는 법이 그것이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는 세상과 부딪쳐야 할 젊은 세대에게 띄우는 인생 선배의 걱정과 격려가 가득하다.
아들 앞에서 드러나는 솔직한 감정과 인간적인 면모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진짜 정약용'을 만나다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 걸출한 저술로 기억되는 다산은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였을까? 편지 속에서 드러나는 아버지로서의 정약용은 의외로 우리와 닮아 있다. 마음대로 안 되는 자식들에게 가슴 졸이고 세상살이의 어려움에 행여나 상처 받을까 소심한 위로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이며 애잔하기까지 하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걱정하는 마음을 잔소리로 에둘러 표현하는 다산의 편지는 무게감 있는 그의 저술과는 또 다른 울림을 남긴다.
아들에게 때로는 투덜대고 때로는 자랑스럽다 전하는 정약용의 솔직한 모습은 우리가 평소 생각하던 그의 모습과 큰 차이가 있다. 엄격하고 꼿꼿할 것 같은 다산이 어느새 여느 아버지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렇게 그간의 이미지를 한 꺼풀 벗겨낼 때, 비로소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다산과 만나게 된다. 다산의 인생관을 배우고 싶은 사람, 다산의 사람됨을 알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