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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에서 온 편지> <숨어 사는 즐거움>을 펴낸 강제윤 시인이 3년 동안 걸은 100여 개의 섬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거기에 늘 같은 모습으로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거제, 통영, 완도, 옹진, 신안, 군산, 제주, 강화, 여수, 대천의 섬들까지. 시인은 섬들을 찾아가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기록을 했다.

시인은 섬에서 삶의 스승들을 만났다. 잠수를 해서 잡아온 성게를 까던 팔순의 가파도 해녀, 자식들을 위해 학꽁치를 손질하던 거문도 할머니, 갯벌에서 망둥이를 잡던 비금도 할아버지까지 섬에 뿌리박고 사는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생애의 스승이었고 나침반이었다.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김형태 (변호사, 천주교 인권위원회 이사장)
: 100여개의 고독, 문화의 원형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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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신문 2009년 1월 23일자

최근작 :<신안>,<전라도 섬맛기행>,<당신에게, 섬> … 총 24종 (모두보기)
소개 :

강제윤 (지은이)의 말
내륙을 떠돌며 살던 어느 해, 불현 듯 섬으로 가고 싶었다. 나는 영영 돌아갈 것처럼 주저 없이 보길도로 향했다. 그때는 눈치도 못 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귀향한 첫날부터 나는 다시 고향을 떠날 것을 예감하고 있었다. 그 봄, 나는 벗에게 편지를 썼다.
“사람은 돌아오기 위해 고향을 떠난다고 하던가요. 하지만 나는 다시 돌아온 고향에서 고향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내 여정의 끝이 이곳이 아닐 것을 압니다. 귀향이란 애초부터 불가능한 시도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향은 결코 물리적인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고향이란 내가 태어나 자란 시간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고향은 결코 실재하는 곳이 아니며 귀향이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에 불과합니다. 이제 나는 또 어디로 불어 가게 될까요.”
그것은 시참(詩讖)이었을까. 세월이 흐른 지금, 나는 다시 길 위에 서 있다. 고향을 떠났으니 나는 고향을 잃은 것인가, 돌아갈 고향을 얻은 것인가? 고향 섬을 나온 후에도 나는 뭍으로 가지 못하고 섬으로만 떠돈다. 섬을 떠났어도 떠난 것이 아니다. 고향을 떠났어도 떠난 것이 아니다. ('서문' 중에서)

홍익   
최근작 :<장자 잡편>,<장자 외편>,<장자 내편>등 총 82종
대표분야 :고전 9위 (브랜드 지수 333,426점), 에세이 29위 (브랜드 지수 200,42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