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에서 기획한 강연 시리즈 ‘명동연극교실(삶, 무대에서 바라보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강신주, 구본형, 김석철, 김혜남, 박웅현, 박홍규, 신선희, 이순재, 이인식, 주철환, 최태지, 홍승엽, 황병기 등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열세 명 멘토들의 강연을 묶은 것이다.
이들은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연극을, 평생 극장을 지었던 경험을, 자신을 ‘경영’하는 방법을, 하나의 무대를 만드는 과정 등을 예로 들어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해서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이들은 단지 묵묵히 자신만의 일을 해나가는 것으로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무언의 조언을 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더 나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하룻밤을 꼬박 새워 의상을 바느질하고, 더러운 개울에 들어가 소품에 필요한 나뭇가지들을 건져내는 일이 바로 자신의 인생을 남김없이 잘 살아내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다.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정해진 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열세 명의 멘토들은 우선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일부터가 자신의 삶의 방식을 정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라고 말한다. 다른 누군가의 결정과 생각이 어떠하든 영향 받지 않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설정해 경주해나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 책은, 참다운 성공에 이르는 열세 명 멘토들의 열세 가지 방법을 담은 것이다.
강신주_철학자, 고도를 만나다
구본형_시처럼 살다
김석철_극장을 짓는 사나이
김혜남_맥베스는 콤플렉스 덩어리?
박웅현_일상의 힘
박홍규_셰익스피어는 제국주의자?
신선희_무대에 옷을 입히다
이순재_내가 배우로 사는 길
이인식_지식의 대융합
주철환_노래는 불러야 노래
최태지_최태지의 발레 이야기
홍승엽_현대무용, 대중 속으로 뛰어들다
황병기_한국 전통음악의 멋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중앙일보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4월 07일 '책꽂이'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12년 04월 07일 새로나온 책
최근작 :<[큰글자도서]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큰글자도서]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 총 38종 (모두보기) 소개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정신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다. 경희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인제대 의대 외래 교수이자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보았다. 80만 부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를 비롯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의 그림 편지-오늘을 산다는 것》 등 여섯 권의 책을 펴내 130만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2006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정신분석 전문의로, 두 아이의 엄마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그녀는 마흔 살까지만 해도 ‘내가 잘했으니까 지금의 내가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그녀를 필요로 했으면 했지, 그녀에게는 그들이 별로 필요 없다고 여겼다. 더 나아가 그녀 없이는 집이고 병원이고 환자들이고 다 잘 지내지 못할 것이라고 자만했다.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원망한 적이 더 많았다. 당시에는 모든 인간관계가 그저 힘들고 피곤하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그런데 2001년 몸이 점점 굳어 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후 그녀를 찾아오거나 연락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병세가 악화되어 2014년 병원 문을 닫은 이후에는 그렇게 많던 지인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세상이 그녀 없이도 너무나 멀쩡하게 잘 돌아갔다는 사실이다. 그제야 그녀는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었고, 동시에 과거에 건성으로 대했던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과거의 자신처럼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녀는 말한다.
“인간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면 끝내 싸우고 돌아서게 됩니다. 관계를 끊으면서 서로 더 큰 상처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관계를 좋게 만들려는 노력 또한 관계를 더 어긋나게 만들 뿐입니다. 그럴 때는 애쓰지 말고 거리를 두십시오. 둘 사이에 간격이 있다는 것은 결코 서운해할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얼마나 서로를 자유롭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지는 경험해 보면 바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최근작 :<우리는 꽃이 아니라 불꽃이었다>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 ,<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 총 232종 (모두보기) 소개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 『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 『비주류의 이의신청』(2021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내 친구 존 스튜어트 밀』, 『인문학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저항하는 지성, 고야』, 『놈 촘스키』,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공저, 2020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존 스튜어트 밀』, 『아돌프 히틀러』,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불편한 인권』(2018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제우스는 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조지 오웰』, 『니체는 틀렸다』, 『인문학의 거짓말』(2017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2017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201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마키아벨리, 시민정치의 오래된 미래』,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2015년 한국출판평론상 수상작), 『마르틴 부버』, 『이반 일리히』, 『예술, 법을 만나다』, 『플라톤 다시 보기』,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윌리엄 모리스 평
전』, 『내 친구 빈센트』,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자유인 루쉰』 등을 집필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법과 권리를 위한 투쟁』, 『모리스 예술론』, 『간디 자서전』, 『예술은 무엇인가』,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유한계급론』, 『산업민주주의』,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 『신의 나라는 네 안에 있다』,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유토피아』, 『인간의 전환』, 『유토피아 이야기』, 『이반 일리히의 유언』, 『학교 없는 사회』, 『자유론』, 『오리엔탈리즘』, 『사상의 자유의 역사』 등이 있다.
최근작 :<재미있게 살다가 의미 있게 죽자> ,<살아보니 행복은 이렇습니다> ,<책과 연애하는 41가지 방법> … 총 29종 (모두보기) 소개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어 교사로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MBC 방송사에 입사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 등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OBS 경인TV 사장, JTBC 대PD,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그동안 《오블라디 오블라다》,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 《청춘》, 《사랑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등 15권의 책과 2장의 앨범을 냈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는 그가 40여 년간 고수해온 좌우명으로, 지금껏 좌우명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자부한다. 감사한 사람들 덕분이고,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고 재미있는 시와 노래를 흥얼거리며 살다 보니 어느새 인생의 의미를 짚어보는 나이가 되었다. 남은 날들을 더 재미있게 살다가 의미 있는 죽음을 맞는 것이 목표다.
최근작 :<4차 산업혁명은 없다> ,<2035 미래기술 미래사회> ,<과학자의 연애> … 총 121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이며, 과학문화연구소 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조선일보〉, 〈중앙선데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부산일보〉 등 신문에 55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월간조선〉, 〈과학동아〉, 〈주간동아〉, 〈한겨레21〉, 〈나라경제〉 등 잡지에 170편 이상의 기명 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산...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이며, 과학문화연구소 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조선일보〉, 〈중앙선데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부산일보〉 등 신문에 55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월간조선〉, 〈과학동아〉, 〈주간동아〉, 〈한겨레21〉, 〈나라경제〉 등 잡지에 170편 이상의 기명 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월간지 〈PEN〉에 나노기술 칼럼을 연재하며 국제적인 과학 칼럼니스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저서로 《4차 산업혁명은 없다》, 《2035 미래기술 미래사회》, 《융합하면 미래가 보인다》, 《지식의 대융합》, 《미래교양사전》,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등 49종이 있으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20여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 2006년 〈과학동아〉 창간 20주년 최다기고자 감사패, 2008년 서울대 자랑스런 전자동문상을 받았다.
최근작 :<인간 문명과 자연 세계> ,<도시를 그리는 건축가> ,<만인의 건축 만인의 도시> … 총 27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김중업·김수근 선생을 사사했다. 1970년 서울대학교 응용과학연구소를 창설하고 같은 해 월간 《현대건축》을 창간해 주간을 지냈다. 현재 중국 충칭 대학 객좌교수,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이자 명예 건축대학장,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대표로 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3기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여의도·한강 마스터플랜, 서울대학교 마스터플랜, 예술의전당, 한국예술종합학교,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쿠웨이트 자흐라 신도시, 취푸 신도시, 베이징 경제특구, 아제르바이잔 바쿠 신도시, 밀... 서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김중업·김수근 선생을 사사했다. 1970년 서울대학교 응용과학연구소를 창설하고 같은 해 월간 《현대건축》을 창간해 주간을 지냈다. 현재 중국 충칭 대학 객좌교수,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이자 명예 건축대학장,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대표로 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3기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여의도·한강 마스터플랜, 서울대학교 마스터플랜, 예술의전당, 한국예술종합학교,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쿠웨이트 자흐라 신도시, 취푸 신도시, 베이징 경제특구, 아제르바이잔 바쿠 신도시,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 『김석철의 세계건축기행』, 『천년의 도시 천년의 건축』, 『희망의 한반도 프로젝트』, 『공간의 상형문자』, 『건축과 도시의 인문학』, 『한반도 그랜드 디자인』, 『만인의 건축 만인의 도시』, 『도시를 그리는 건축가』 등이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건축인상, 철탑산업훈장, 보관문화훈장, ANTRON AWARD 대상, 아시아건축상 금상, 베네치아 비엔날레 특별상과 이탈리아 정부 국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최근작 :<탱자> ,<영목(靈木) : 황병기 가야금곡집> ,<비단길 : 황병기 가야금곡집> … 총 36종 (모두보기) 인터뷰 :나는 지나간 바람이고 떠나간 그림자다 - 2009.02.24 소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웠다. 정악과 속악을 모두 공부했으며 KBS 주최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양음악과의 교류 및 다양한 창조 작업을 바탕으로 국악의 영역을 확대한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문화재전문위원,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광복60주년기념 문화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등을 역임했고, 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 회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1986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열기도 했으며, 2001년 예술평론가 협회상, 2001년 제15회 예총 예술문화상 음악부문 대상, 2004년 호암상, 2006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2008년 일맥문화대상, 2010년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악보집으로는 황병기 가야금곡집인 『침향무』, 『비단길』, 『영목』, 『전설·산운』, 『밤의 소리』,『춘설·달하 노피곰』, 『시계탑·하마단』이 있고, 음반(CD)으로는 황병기 가야금곡집인 제1집 '침향무', 제2집 '비단길', 제3집 '미궁', 제4집 '춘설', 제5집 '달하 노피곰', '황병기 초기 연주곡집'이 있다. 또한 저서로는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1994), 『황병기와의 대화』(2001), 『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2008), 『오동 천년, 탄금 60년』(2009) 등이 있다.
2018년 1월 31일 향년 82세로 사망했다.
수상 :2009년 백상예술대상, 1977년 백상예술대상, 1972년 부일영화상 최근작 :<창작자들> ,<로망> ,<덕구> … 총 41종 (모두보기) 소개 :1954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에 입학한 그는 대학 시절 로렌스 올리비에의 영화 「햄릿」을 보고 감동을 받아 서울대 연극부에 들어가며 배우의 길을 시작했고, 1956년 연극 「지평선을 넘어」로 데뷔했다. 국립극단과 극단 실험극장, 극단 산하 등을 거치며 수많은 연극에 출연했고, TBC, KBS 등 방송국 개국과 함께 드라마를 시작한 이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풍운」의 ‘대원군’ 역과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 역으로 연기의 전성기를 보여준 그는 최근에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드라마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선덕여왕」, 「대물」, 「욕망의 불꽃」,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을 통해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배우로 우뚝 서게 되었다. 무대를 존경하고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 이순재. 지금도 최고의 작품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그를 보며 관객들은 또 다른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최근작 :<청년 인생 공부> ,<신선희 무대예술작품집> ,<한국 고대극장의 역사>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후 하와이 대학과 뉴욕 폴라코프 무대미술학교에서 각각 연극 전반과 무대 디자인, 작화를 배우면서 본격적인 무대예술가로서의 인생을 내딛게 된다. 83년 귀국 후 「문제적 인간 연산」, 「봄이 오면 산에 들에」, 「길 떠나는 가족」, 「태풍」 등의 문제작에서 인상깊은 무대를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 모두의 주목을 받는다. 또한 「청산별곡」, 「무천」, 「산화가」 등의 가무악을 직접 쓰고 연출하여 무대에 올리면서 ‘가무악’이라는 새로운 공연 장르를 소개하는 데 앞장서왔다. 연극, 무용, 음악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만든 70여 편의 무대들로 대한민국연극제,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서울국제무용제, 대한민국무용제, 서울연극제, 뮤지컬대상 등 쟁쟁한 무대예술 관련 상들을 수상,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무대미술가임을 입증했다. (재)서울예술단 이사장 겸 총감독,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제3회 세계델픽대회(제주) 예술총감독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예술대학 석좌교수로 후학들을 지도하며 무대미술가로도 활발히 현장을 누비고 있다.
철학, 음악, 무용, 건축, 과학……
13인의 멘토가 말하는 인생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우리 시대의 청춘들은 예민하고 섬세하다. 과거처럼 “청춘을 즐겨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따위의 진부하고 일률적인 표현으로 그들을 설명하고 그들의 인생에 조언할 수는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배경과 생각이 다르듯이 그들의 꿈과 목표 역시 제각각이다. 따라서 ‘청춘은 어떠한 것’이라는 하나의 정의를 내리는 것은 이제 무모한 일이 되어버렸다.
강신주, 구본형, 김석철, 김혜남, 박웅현, 박홍규, 신선희, 이순재, 이인식, 주철환, 최태지, 홍승엽, 황병기……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열세 명 멘토들의 강연을 묶은 것이다. 이들의 전문 분야는 철학, 경영, 건축, 의학, 광고, 법학, 무대미술, 연기, 과학, 음악, 무용 등 그야말로 다양하다. 이들은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연극을, 평생... 철학, 음악, 무용, 건축, 과학……
13인의 멘토가 말하는 인생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우리 시대의 청춘들은 예민하고 섬세하다. 과거처럼 “청춘을 즐겨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따위의 진부하고 일률적인 표현으로 그들을 설명하고 그들의 인생에 조언할 수는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배경과 생각이 다르듯이 그들의 꿈과 목표 역시 제각각이다. 따라서 ‘청춘은 어떠한 것’이라는 하나의 정의를 내리는 것은 이제 무모한 일이 되어버렸다.
강신주, 구본형, 김석철, 김혜남, 박웅현, 박홍규, 신선희, 이순재, 이인식, 주철환, 최태지, 홍승엽, 황병기……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열세 명 멘토들의 강연을 묶은 것이다. 이들의 전문 분야는 철학, 경영, 건축, 의학, 광고, 법학, 무대미술, 연기, 과학, 음악, 무용 등 그야말로 다양하다. 이들은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연극을, 평생 극장을 지었던 경험을, 자신을 ‘경영’하는 방법을, 하나의 무대를 만드는 과정 등을 예로 들어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해서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이들은 단지 묵묵히 자신만의 일을 해나가는 것으로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무언의 조언을 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더 나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하룻밤을 꼬박 새워 의상을 바느질하고, 더러운 개울에 들어가 소품에 필요한 나뭇가지들을 건져내는 일이 바로 자신의 인생을 남김없이 잘 살아내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다.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정해진 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열세 명의 멘토들은 우선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일부터가 자신의 삶의 방식을 정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라고 말한다. 다른 누군가의 결정과 생각이 어떠하든 영향 받지 않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설정해 경주해나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 책은, 참다운 성공에 이르는 열세 명 멘토들의 열세 가지 방법을 담은 것이다.
철학자 강신주는 딱딱한 철학을 우리 삶의 핵심적인 사건과 연결시켜 대중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무엇을 기다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역설한다. 스스로를 ‘변화경영사상가’라고 칭하는 구본형은 오늘 ‘하루’의 경영이 어떻게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지 설명한다. 한국 건축의 양대 산맥인 김수근·김중업의 뒤를 잇는 건축가 김석철은 평생 극장을 지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도 결국은 인간의 삶을 다루는 영역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정신과 전문의 김혜남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콤플렉스에 대해서 말한다. 우리 시대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불리는 박웅현은 다양한 광고 영상을 통해 보통의 일상이 누군가의 감각을 자극하는 훌륭한 매체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괴짜 교수’로 유명한 박홍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보이는 제국주의의 혐의를 우리의 현실에 빗대어 설명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무대미술가 신선희는 직접 제작한 다양한 소품과 무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수십 년 동안 배우로서의 자존을 잃지 않으면서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배우 이순재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결국은 성공을 이끈다는 자명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과학 칼럼니스트 이인식은 앞으로의 세상은 ‘융합’이 좌우할 것이라고 말한다. ‘융합’은 이것저것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하면서 다른 것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는 평범한 사실을 되새긴다. 스타 피디로 알려진 주철환은 ‘생활체육’처럼 누구나 즐기고 부를 수 있는 ‘생활 음악’을 주창한다. 이기려고 악착같이 사는 것보다 즐기며 여유롭게 사는 인생이 더 아름다움을 역설한다. 최고의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동한 최태지는 발레에 담긴 삶과 의미에 대해 말한다. 공학을 전공한 현대무용가로 유명한 홍승엽은 자신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인생의 꿈과 목표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설명한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는 우리의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익숙한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열세 명 멘토들의 전문 분야는 그야말로 상이하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혹은 인생의 후배들에게 덤덤하게 전하는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하나의 동일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것은 바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되 가끔은 주변을 둘러보라는 것.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멘토들의 조언치고는 평이할 수도 있지만 위대한 성공은 평범한 것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무언의 조언도 함께 새겨볼 수 있다.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하는 청춘들과 작은 것에서 위로받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삶, 무대에서 바라보기
이 책은 명동예술극장에서 기획한 강연 시리즈 ‘명동연극교실(삶, 무대에서 바라보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우리의 삶은 곧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연극과도 같고, 무대 위 연극을 통해 타인의 삶을 관찰하다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깊이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취지로 2010년부터 이어져온 ‘명동연극교실’ 강연은 현재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