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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창 글의 사회적 성격은 경직되고 폭력적인 모든 것에 대한 강인하고 집요한 경고와 회의이다. 우리 밖의 정치적 억압과 우리 안의 탐욕스러운 욕망이 함께 뒤범벅되어 나타난 폭력의 경직성은 우리 모두의 삶을 '짧고 저열하고 짐승스럽게' 만든다. 더구나 그 폭력은 밖에서 강제된 물리적 폭력일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영혼 안에 감추어져 있던 폭력이기도 하다. 그래서 문제의 해결은 간단하질 않다.

도덕과 윤리에 관심을 갖는 인문학의 일이 쉬운 도덕적 해답일 수는 없다고 김우창은 말한다. 인간 정신의 내적 구조를 드러내기 위해 인문학이라기보다 인문과학이라 불리워지길 원한 그는, 우원함이야말로 인문학의 속성이라 본다. 그 우원함과 반성적 성찰이 나의 자의성을 넘어 세계의 보편성에로 인간을 이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사실을 떠나 인간이 살 방법은 없다고 그는 강조하고 있다.

김우창의 복잡함은 깊은 이론의 성실성이 반영된 삶의 복잡함이다. 삶의 다양성과 선택의 자율성을 사실의 필연성과 이성의 보편성으로 함께 검토할 뿐 아니라, 그가 생각하는 윤리와 도덕이 가르치고 명령하는 '정신적 권력'의 권위적 가치에서가 아니라 삶의 개별적 자율과 이성의 보편적 기율에 따른 '선택의 사실'―'선택의 자유'와 '사실의 필연' 위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7년 8월 19일자 '책꽂이'
 -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 18일자 '교양 새책'

수상 :1993년 팔봉비평문학상
최근작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 (큰글자도서)>,<고전 강연 2>,<고전 강연 8> … 총 7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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