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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첫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를 펴낸 황정은의 첫 번째 장편소설. 2009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전재되었던 작품으로, 김이설의 <나쁜 피>, 이홍의 <성탄 피크닉>에 이은 '민음 경장편'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황정은 작가는 이 작품으로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도심 한복판의 40년 된 전자상가에서 일하는 두 남녀, 은교와 무재의 사랑 이야기다. 재개발로 전자상가가 철거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게 되고, 그곳을 터전 삼아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내력이 하나씩 소개된다. 그 와중에 소설은 시스템의 비정함과 등장인물들의 선량함을 대조적으로 보여 주면서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과연 살 만한 곳인지 묻는다.

이 폭력적인 세계에서 그림자를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하고 처연한 삶을 이야기하며, 사랑이라는 게임을 언어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언어를 통해 서로를 애무하고, 이해하고, 마침내 사랑하게 되는, 그저 '황정은 특유의'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연애소설이다.


가마와 가마와 가마는 아닌 것
입을 먹는 입
정전
오무사
항성과 마뜨료슈까


작가의 말
작품해설
<백의 그림자>에 부치는 다섯 개의 주석_신형철

첫문장
숲에서 그림자를 보았다.

: 묵묵히 수그러진 무재 씨의 고개 위로
: 이 소설을 몇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도심 한복판에 사십 년 된 전자상가가 있다. 상가가 철거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곳을 터전 삼아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내력이 하나씩 소개된다. 그 와중에 이 소설은 시스템의 비정함과 등장인물들의 선량함을 대조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과연 살 만한 곳인지를 묻는다. 이 소설을 두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이 소설은 우선 은교와 무재의 사랑 이야기로 읽힌다. 그러나 이 사랑은 선량한 사람들의 그 선량함이 낳은 사랑이고 이제는 그 선량함을 지켜 나갈 희망이 될 사랑이기 때문에 이 소설은 윤리적인 사랑의 서사가 되었다. 이 소설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이 소설은 사려 깊은 상징들과 잊을 수 없는 문장들이 만들어 낸, 일곱 개의 절(節)로 된 장시(長詩)다. 이 소설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이렇다. 고맙다. 이 소설이 나온 것이 그냥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의 끝에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자가 쓴 변변찮은 ‘해설’이 붙어 있는데, 글의 제목이 <백의 그림자에 붙이는 다섯 개의 주석>으로, 보시다시피 꽤나 삭막하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과 ‘살아간다면 이들처럼’이라는 두 제목을 놓고 고민하다가 어느 쪽도 포기할 수 없어서 둘 다 포기해 버렸다.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 이 소설에 상처를 주게 될 것 같아서였다. 차라리 둘 다 쓸걸 그랬지. 이 소설 앞에서는 뭔가 그렇게 막 조심스러워진다는 얘기다.
: 신형철 평론가는 작품 해설에 이렇게 적었다. ‘고맙다. 이 소설이 나온 것이 그냥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단언하건대,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다. 진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정말 고마운 소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 답습 않는 기이함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0년 7월 3일자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7월 17일자
 - 한겨레 신문 2010년 7월 3일 문학 새책

수상 :2019년 만해문학상, 2017년 김유정문학상, 2015년 대산문학상, 2014년 이효석문학상, 2014년 현대문학상, 2014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2년 신동엽문학상, 2010년 한국일보문학상,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최근작 :<팔꿈치를 주세요>,<에픽 #02>,<아무도 아닌 (리커버)> … 총 68종 (모두보기)
인터뷰 :굳세게, 휩쓸리거나 부러지지 않으면서, <파씨의 입문> 황정은 인터뷰 - 2012.02.23
소개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마더」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계속해보겠습니다』,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 『연년세세』 등을 썼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민음사   
최근작 :<스티브 잡스 (10주기 증보 특별판)>,<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여름 상설 공연>등 총 1,822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5,089,369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675,697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050,95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