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박연구, 박완서, 손광성, 유병석, 전혜린 등 우리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6인의 대표작과 작가론을 엮었다. 이들은 각각 뚜렷하게 구별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수필 세계를 구축함으로 수필이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글쓰기의 전형을 보여준다.
종교적이고 사색적인 수필의 전범인 법정, 소소한 일상의 문학적 변화를 보여주는 박연구, 삶의 본질적 의미를 찾기 위해 온 몸을 불살랐던 전혜린과, 해학과 위트로 사회를 읽었던 유광석을 만날 수 있다. 손광성은 묘사를 통해 사물을 이미지화시켜 독특한 미적 세계를 구축하고 박완서는 역사적 삶을 그린다.
인기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 수필가들과 그들의 수작을 한 권 안에서 접할 수 있는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상 :2001년 한국문학상 최근작 :<매원 박연구 수필전집> ,<화음> ,<다시 읽는 우리 수필>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호는 매원(梅園), 우보(愚步). 1934년 5월 19일 전라남도 담양군 수북면에서 태어났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서 중학교를 다니다가 고향으로 피란하여 광주동중학교에 편입했다. 1954년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55년 수북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했으나 이듬해 그만두었다. 1970∼80년대에는 『현대수필』, 『수필문학』의 편집인, 『수필공원』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계간 『에세이 문학』을 발행하는 등 수필 전문지 발간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 수필문학의 부흥에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1984년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수필 강좌를 개설하여 1995년까지 많은 수필가를 양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윤형두와 함께 ‘범우에세이 문고’를 출판하면서 수필의 독립성을 획득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수필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수필문학진흥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03년 3월에 69세로 별세하였다.
1963년 『신세계』 신인작품 모집에 수필 「수집 취미」가 입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작품집으로 『바보네 가게』(1973), 『어항 속의 도시』(1976), 『햇볕이 그리운 계절』(1978), 『환상의 끝』(1981), 『사랑의 발견』(1985), 『속담에세이』(1998), 『초상화』(2001) 등이 있다. 또한 평론 「한국수필문학의 현황」, 「김교신과 수필문학」, 「수필적 김소운론」 등을 발표하였다.
그의 수필은 소시민적 생활 주변에서 소재를 취하되, 부드러운 필치와 정교한 구성으로 완곡형과 구술형의 독특한 문체의 특징이 있고, 함축적인 문장에 재치있는 골계미가 더해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1987년에 수필집 『사랑의 발견』으로 제5회 현대수필문학상을 받았고, 1991년에는 『바보네 가게』로 제9회 한국수필문학상을 받았다.
수상 :2001년 황순원문학상, 1999년 만해문학상, 1997년 대산문학상, 1995년 한무숙문학상, 1994년 동인문학상, 1993년 현대문학상, 1991년 이산문학상, 1990년 대한민국 문학상, 1981년 이상문학상, 1980년 한국문학작가상 최근작 :<호미 (출간 15주년 기념 백일홍 에디션)> ,<이게 뭔지 알아맞혀 볼래?> ,<[큰글자도서] 친절한 복희씨> … 총 417종 (모두보기) 소개 :“죽을 때까지 현역 작가로 남는다면 행복할 것”
1931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소학교를 입학하기 전 홀어머니, 오빠와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숙명여고를 거쳐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지만,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53년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2011년 1월 담낭암으로 타계하기까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며 40여 년간 80여 편의 단편과 15편의 장편소설을 포함, 동화, 산문집, 콩트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남겼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1993)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한무숙문학상(1995)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상(2006) 등을 수상했다. 2006년 서울대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소박하고, 진실하고, 단순해서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 작가.
박완서는 모진 삶이 안겨준 상흔을 글로 풀어내고자 작가의 길을 시작했지만, 그것에 머무르지 않았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내면의 은밀한 갈등을 짚어내고, 중산층의 허위의식, 여성 평등 등의 사회 문제를 특유의 신랄함으로 드러냈다.
그럼에도 결국 그의 글이 가리키는 방향은 희망과 사랑이었다. 그의 글은 삶을 정면으로 직시하여 아픔과 모순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기어코 따뜻한 인간성을 지켜내고야 만다. 오직 진실로 켜켜이 쌓아 올린 그의 작품 세계는, 치열하게 인간적이었던, 그래서 그리운 박완서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최근작 :<[큰글씨책] 꽃한테 들어라> ,<꽃한테 들어라> ,<탱자> … 총 115종 (모두보기) 소개 :1932년 11월 5일(음력 10월 8일)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안길 81(선두리)에서 아버지 박근배, 어머니 김인엽의 아들로 출생. 성명은 박재철. 1935년 아버지 박근배 사망.
1941년 우수영 공립국민학교 입학, 1947년 목포 정광중학교 입학, 1948년 목포상업학교로 전학, 1951년 목포초급상과대학 진학, 1953년 전남대학교 상과대학 진학. 해남 대흥사 만행.
1954년 흑산도 홍도 생활상 조사 활동. 도광 스님과 도천 스님 조우.
1955년 전남대학교 상과대학 3학년 2학기 휴학,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학원에서 효봉 선사를 만나 출가. 1956년 효봉 선사를 은사로 사미계 받고 시봉하면서 통영 미래사와 지리산 쌍계사 탑전에서 정진 수행.
1957년 해인사 선원에서 정진 수행. 해인강원 3기생 입학.
1958년 황산덕을 만나 ≪사상계≫ 구독 시작.
1959년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 받고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명봉 화상을 강주로 대교과 졸업.
1960년 4.19 혁명. 통도사에서 운허 스님을 도와 ≪불교사전≫ 편찬. 1961년 5.16 군사정변. ≪불교사전≫ 출간. 1962년 ≪선가귀감≫ 옮김. 1963년 ≪불교신문(대한불교)≫에 기고 시작. ≪우리말 八萬大藏經≫ 편찬.
1964년 해인사 퇴설당에서 정진. 동국역경원 창립 동참. <부처님 前上書> 발표해 불교 현실 비판. 함석헌 장준하를 만남. 1965년 <낡은 옷을 벗어라> 발표해 역경 사업의 방향 제시.
1966년 <역사여 되풀이 되지 말라> 발표해 베트남 파병에 대한 불교계 태도 비판.
1967년 동국역경원 편찬부장에 취임하고 서울 봉은사에서 불교 경전 번역.
1968년 <屈身運動> 발표해 형식적 신앙 활동 비판.
1969년 <茶來軒 日誌> 발표. 경전 번역과 저널리스트 활동.
1970년 ≪경향신문≫, ≪중앙일보≫ 등에 <本來無一物> 등 기고.
1971년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결성.≪현대문학≫에 <무소유> 발표. 송광사 선수련회 출범.
1972년 ≪불교성전≫ 편찬. ≪씨알의소리≫ 편집위원.
1973년 첫 저서 ≪영혼의 모음≫ 출간. 불교신문사 논설위원, 주필 겸 편집국장.
1974년 개헌청원운동본부발족. 백만인 서명운동 30인으로 활동.
1975년 2차 인혁당 사건으로 ‘세계 사법사상 암흑의 날’ 경험. 조계산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수행 생활 재개.
1976년 <장준하 선생께 띄우는 편지> 발표. 대표작 ≪무소유≫ 출간. 1977년 <불타는 연옥> 집필. 1978년 ≪서 있는 사람들≫ 출간. 1979년 사찰 기행문 <옛 절을 찾아서> 발표. 1980년 <한 줌의 재> 등 집필. 송광사 수련원 원장 취임. 1981년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에서 열린 ‘전교 수녀를 위한 세미나’에서 강론. 1982년 ≪말과 침묵≫ 출간. 1983년 ≪산방한담≫ 출간. 1984년 ≪달이 일천 강에 비치리-효봉 선사의 자취≫ 출간, ≪진리의 말씀≫ 출간.
1985년 경전 읽기 모임에서 강연 시작.
1986년 ≪물소리 바람소리≫ 출간.
1987년 보조사상연구원 원장 취임.
1989년 ≪텅빈 충만≫ 출간. 1990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출간. 1991년 인도 순례. ≪인도 기행≫ 출간.
1992년 조계산 불일암 떠나 강원도에 입산하여 홀로 수행.
1993년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준비 모임 발족. 파리 길상사 개원. ≪버리고 떠나기≫ 출간.
1994년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대중 강연. 서울 부산 대구 경남 광주 대전으로 확대.
1995년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서울 분원 길상사 등록.
1996년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출간.
1997년 서울 길상사 창건법회 봉행.
1998년 명동성당 축성 100돌 기념 초청 강연.
1999년 ≪오두막 편지≫ 출간.
2003년 길상사 회주,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 사임. 파리 길상사 개원 10주년 기념 법문.
2004년 길상사 대중 법회 연 2회로 한정. ≪홀로 사는 즐거움≫ 출간.
2007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폐암 진단.
2008년 ≪아름다운 마무리≫ 출간.
2009년 4월 19일 길상사 마지막 법회.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비구 법정 입적.
최근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다시 읽는 우리 수필> ,<왕빠깝빠>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4년 월간 『수필문학』에 수필 '용돈'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재직중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임되었다.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역임했고, 1995년 7월 작고 했다.
지은 책으로는 <염상섭 전반기 소설 연구>, <수필 문학의 이론>(공저), <한 잔 차에 담긴 세월>(공저), <흔들리는 당신을 위하여>(공저) 등이 있다.
최근작 :<느낌 그게 뭔데, 문장> ,<다시 읽는 우리 수필>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한 세기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하는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31세로 요절한 독문학자이자 독일문학 번역가. 1934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의 경기여중고에서 공부했다. 서울대학교 법대 재학 중 독일로 유학, 뮌헨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한 후 귀국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의를 맡는 한편, 번역 작업을 했다. 헤르만 헤세, 하인리히 뵐, 에리히 케스트너, 루이제 린저 등의 탁월한 독일문학 작품들이 전혜린의 번역으로 한국에 소개되고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절대로 평범해져서는 안 된다”는 소녀 시절부터의 집념, 물질, 인간, 육체에 대한 경시와 정신, 관념, 지식에 대한 숭배, 그 뜨거운 열정과 치열함은 이후 ‘전혜린 신화’로 남게 된다. 저서로는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가 있다. 역서로는 프랑소아즈 사강의 『어떤 미소』, 에른스트 슈나벨의 『한 소녀의 걸어온 길』,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에리히 케스트너의 『파비안』,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W. 막시모프의 『그래도 인간은 산다』, 하인리히 노바크의 『태양병病』등이 있다. 1965년 1월, 항상 인습과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그녀는 너무 일찍 이 세상과 작별했다.
최근작 :<심심하지 않게> ,<기억나지 않는 시간> ,<한국수필 당대 10년>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신학대 신학과를 중퇴한 뒤 광주대 영어학과를 거쳐 조선대 일반대학원 영문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수필과비평>에 「생명의 짐」을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2001년 제7회 신곡문학상을 수상했다. <수필과비평> 주간을 지냈으며 <수필시대>를 창간하고 편집인과 주간을 지냈다. 현재 <에세이스트> 발행인과 주간으로 있다. 수필 평론집에 <수필 들여다보기>, <다시 읽는 우리 수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