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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은이), 김경숙 (옮긴이)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1998-12-21 | 원제 Mars and Venus Starting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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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자책 : 출간된 전자책이 없습니다.
372쪽 | 148*210mm (A5) | 484g | ISBN : 9788987268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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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면..."
"둘이 합쳐서 한 몇 년 행복하게 살다가 고통스럽게 이별합시다."

사랑에 빠지면서 이렇게 다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사랑에 빠질 때 그 사랑을 잃어버리겠다고 계획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사랑이 언제까지나 영원할 것 같지만 그 사랑을 잃어버릴 수 있다. 사랑을 잃어버릴 때 우리 가슴에는 상처가 남는다.(본문 79쪽)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적이 있는가?

그 때부터 삶은 완전히 변해 버린다. 낮에는 그저 멍멍하고 얼얼해서 현실감이 없고, 밤에는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로 베개를 적신다. 자책감, 후회, 슬픔, 그리움 등이 마구 뒤섞인 복잡한 감정, 뜬 눈으로 지새는 밤, 그러다 맞이하는 새벽. 마음은 계속 과거로 과거로 치닫고, 그리운 마음에 가슴은 터져버릴 것만 같다.

이 책은 괴로움으로 잠못 이루는 사람들, 아픈 기억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사람들을 위해서 쓰여졌다. 저자인 존 그레이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를 치유해 가면서, 또한 카운슬러로서 다른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얻은 깊은 이해와 값진 통찰이 이 책 안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우선 마음이 안정된다. 하늘이 무너져내린 것 같은 이 절망스런 마음, 이 허한 마음을 제대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눈시울이 시큰해진다. 존 그레이는 내가 겪고 있는 지옥같은 마음 상태를 이해해주고, 뜨끔할 정도로 내 마음을 알아챈다. 내가 괴로움에 못이겨 파괴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어떤 것인지도 정확하게 지적해 낸다. 그리고 나서 존 그레이 특유의 그 따뜻하고 확신 있는 어조로 어떻게 이 끔찍한 고통의 시간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 하나하나 가르쳐준다.

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언젠가 이 마음의 고통이 사라지고,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겨난다. - 최근주(200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