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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기업의 초상을 그린 소설
프랑스의 젊은 기업인 작가, 로랑 캥트로의 신작 장편소설. '지옥이라는 것이 저 피안의 세계에 있지 않고 다국적기업의 간부진 가운데 존재한다면 어떨까?' 라는 가정 아래, 한 대기업의 전략회의장을 무대로 서로 타협을 노리는 인간군상의 공적, 사적 갈등을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11명의 중역들이 각기 지옥, 연옥, 낙원에 속해 있는 독특한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단테의 지옥'을 연상시키는 아홉 개의 서클, 이른바 9계의 밑바닥 세계가 낱낱이 파헤쳐진다.
신성불가침의 전략위원회가 열리는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열한 명의 중역들이 발언을 한다. 이제 그 열한 가지 목소리들은 흡사 단테의 지옥을 이루는 동심원들처럼 이 소설을 구성해나간다. 논의되는 안건들은 이익배당과 구조조정, 해고문제 등등이지만 그 이면에는 지극히 치졸한 속내와 차마 공개할 수 없는 욕망들이 어지러이 혼재한다.
주부임원의 촘촘하게 짜인 일상과 전직 사장의 자기파괴적 광기, 젊은 게이의 퇴폐적인 냉소주의와 여성 인사책임자의 싸늘한 좌절감, 권력욕에 눈먼 변태여성과 겉멋만 잔뜩 든 고위간부의 성적 망상이 뒤죽박죽 얽히는 가운데 그 모두가 서로서로 타인에 대한 처절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이 기괴한 현장의 한복판에는 '깔끔한 청소부이자, 푸른 눈의 연쇄살인범'인 회장께서 턱하니 버티고 앉아 있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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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역들의 회의, 안건은 회사의 조직개편 문제이나 그 배후에 개인 저마다의 속내가 드러난다. 회의실은 이윤산출의 대기실, 상대의 면상을 공개매매하고 그 에너지를 인수합병하면서 심리적, 생리적 파산선고를 서슴없이 한다. 상대에 대한 보이지 않는 인신공격이 교활하기까지 하지만 유머와 메시지를 담은 가운데 소설은 오늘날 기업과 기업인들의 실상을 폭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