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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바닷속 용왕님이 백성은 굶거나 말거나 아랑곳없이 혼자 잘 먹고 놀다가 큰 병에 걸렸대요. 다른 약은 소용없고 토끼 간을 먹어야만 낫는 병이라네요.
충성스러운 신하인 자라가 뭍으로 가서 토끼를 찾은 다음 달콤한 말로 살살 꾀었어요. 솔깃해진 토끼는 자라를 따라 용궁으로 갔어요. 그런데 용궁에 도착하자마자 꽁꽁 묶어 놓고 배를 가르려고 하지 뭐예요. 죽을 처지에 놓인 토끼는 살기 위해 꾀를 하나 생각해 냅니다. 뭍에다 간을 꺼내 놓고 왔다는 것입니다. 어찌나 그럴듯하게 둘러대는지, 용왕님도 홀딱 속고 말지요. 토끼는 거한 대접을 받고 간을 가지러 다시 자라와 함께 뭍으로 갑니다. 그런데 뭍에 다다르자 토끼는 폴짝폴짝 뛰면서 어리석은 자라를 비웃습니다. 그제야 속은 걸 깨달은 자라는 다시 용왕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직도 바닷가 어슬렁거리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