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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신경림의 <농무>를 시작으로, 함께 읽기 좋은 시를 세상에 소개해온 창비시선이 400번째 책을 내놓는다. 2009년 출간된 나희덕의 시집 <야생사과>에서 2016년 출간된 이병초의 <까치독사>까지, 박성우 시인과 신용목 시인이 특히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시를 중심으로 가려 엮고, 깊게 생각할 만한 한 마디씩을 덧붙였다.
창비 시선 346번 곽재구의 <와온바다>에 덧붙인 한마디. "와온 바다 가는 길에 꽃 많이 피었습니다." 이 짧은 진술이 묘사하는 정서와 풍경은 곱씹을수록 선명해진다. 창비시선 357 함민복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에선 '금란시장'이라는 시를 선정했다. "좌판의 생선 대가리는 / 모두 주인을 향하고 있다 // 꽁지를 천천히 들어봐 // 꿈의 칠할이 직장 꿈이라는 / 쌜러리맨들의 넥타이가 참 무섭지" 시의 전문을 꼼꼼히 생각할수록 깊은 애틋함이 밀려온다. "읽는 순간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시의 소박한 움직임이 읽음으로써 비로소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