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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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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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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양장본
  • 288쪽
  • 139*206mm
  • 433g
  • ISBN : 9791195716951
주제 분류
주간 편집 회의
주간 편집 회의
"무엇이 학생을 빚쟁이로 만드는가"
통계로 잡히는 대학진학률이 70%에 이르니, 20대에 접어드는 다수는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성인으로 발을 내디디며 사회와 만난다. 그런데 이 관계가 사회와 시민이 아니라 채권자와 채무자라면, 현실을 너무 정확하게 반영한 결과로 봐야 할까, 아니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증거로 봐야 할까. 빚을 강요하는 학교와 국가에 치여, 빚 갚느라 다른 모든 걸 빚 갚은 이후(그때는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로 미룰 수밖에 없는 부채세대의 현실은 비단 대학생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대학과 대학원 10년에 걸쳐 각종 학자금 대출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온 저자는, 모두가 대학에 가야 한다고 믿으면서도 막상 대학에 들어서면 개인이 모든 걸 책임지며 빚을 지게 만드는 구조를 들여다본다. 현실은 놀랍다. 빚도 자산이라며 농담처럼 주고받던 이야기는 금융기업뿐 아니라 학자금 대출을 관장하는 준정부기관 한국장학재단에서도 통용되는 기준이다. 이곳에서는 가계부채까지 자산으로 포함하여 대학생의 가구소득분위를 산출한다. 대출(금융)이 교육 평등(복지)을 이룰 수 없음은 자명하다. 교육(학자금 대출)이 이윤 창출의 금융 영역인지 사회의 관계와 동력을 이어가는 복지 영역인지, 명확한 판단과 방향 전환이 필요한 때다. 사회에 체념하여 관계마저 맺지 않으려는 부채세대가 마주하는 오늘은, 결국 모두가 함께 겪어야 할 내일(혹은 이미 겪고 있는 오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2016.10.07)